고려 시대 경상남도 함안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 시대 함안 지역에는 함안군(咸安郡)과 칠원현(漆原縣) 두 행정 구역이 자리하였다. 함안군은 신라경덕왕(景德王) 대 군현 개편에서 현무현(玄武縣)과 의령현(宜寧縣) 두 고을을 거느린 주읍(主邑)이었고, 칠원현은 칠제현(漆隄縣)으로 불리면서 오늘날 창원시 지역인 의안군(義安郡)에 소속되어 있었다. 고려 건국 후 성종(成宗) 14년(...
고려 후기 함안 출신의 무신. 이방실(李芳實)[? ~ 1362]은 고려공민왕 대 무신으로 대호군, 추밀원 부사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1359년(공민왕 8) 홍건적의 제1차 침입에서 홍건적을 격퇴하여 공을 세웠고, 1361년의 2차 침입으로 개경이 함락되었으나 총병관(摠兵官)인 정세운(鄭世雲)·안우(安祐)·김득배(金得培) 등과 함께 20만 대병으로 적을 대파하고 개경을 수...
고려 후기 위화도 회군에 반대한 후 함안 지역에 은거한 무신. 조순(趙純)은 1388년(우왕 14) 4월 장수로서 군사를 통솔하여 요동 정벌에 참여하였다. 정벌군이 위화도에 이르렀을 때, 우군 도통사 이성계(李成桂)가 회군(回軍)을 단행하자 이에 반대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함안으로 내려가 은거하였다. 본관은 한양(漢陽). 할아버지는 쌍성 총관부 출신으로 용성군(龍城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