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에서 와룡정과 뜬늪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와룡정과 뜬늪」의 전반부는 헌종 때 스승과 함께 과거를 본 홍철태(洪哲泰)가 자신만이 급제하자 스승 황기익(黃基益)을 위해 와룡정(臥龍亭)를 지었다는 정자 유래담이고, 후반부는 남강의 긴 월촌 제방을 따라 굽어 흐르며 넓은 들판을 형성하였는데, 이를 뜬늪[부소(桴沼)]이라고 부...
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자연 습지.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함안에는 습지(濕地)가 많다. 지금은 우포늪이 있는 창녕군을 우리나라 내륙 습지의 상징으로 여기지만, 예로부터 낙동강 제1 지류인 남강의 하상이 완만해지는 함안 지역에 다다르면 크고 작은 다양한 습지가 발달하였다. 함안의 전체적인 형상은 전형적인 남고 북저 형태로 남쪽이 높으며, 북서쪽과 동쪽은 곡간...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에 있는 늪. 보름달이 뜨면 늪에서 달이 떠 있는 듯하다 하여 뜬늪이라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물설과 잉어설을 믿고 있다. 월촌리의 작은 야산인 대산에서 어미(魚尾)[눈가의 주름] 고개까지 그물 형상을 하고 있고, 맞은편 함박산이 잉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산과 어미 고개 사이에 움푹 파여 물이 스며드는 형상의 고개가 스무 고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