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에서 도깨비와 관려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깨비에 홀린 박 생원」은 술에 취해 춤추고 놀고 있는 무리와 어울렸으나 박 생원의 동작이 느리고 장단도 틀린다고 도깨비가 길가 나무에 매달아 놓았는데, 아침에 보니 나무에 기대선 채 뒷짐을 지고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는 것이 의아할 뿐만 아니라, 다음날 도깨비들과 같이 놀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