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초동리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관술령의 지명 유래는 안의 현감이 부임할 때 이 재를 넘어서 안의에 관행차(官行次)를 하였기 때문에 고개 이름을 ‘관술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자연환경]

관술령의 남쪽으로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지질구조선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 구조선을 따라 광주대구고속도로와 1064번지방도가 지난다. 관술령이 자리하는 망덕산-망설봉 산지의 동쪽으로는 지질구조선을 따라 대산천이 북서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일대에서 황강과 합류한다.

[현황]

관술령은 함양군의 북동쪽 끝단에 자리한 망덕산에서 망설산을 향하여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지에 있는 고개이다. 함양군과 거창군을 이어주며 높이는 약 606m이다.

관술령은 망덕산에서 망설봉을 향해 남쪽으로 뻗은 산지를 넘는 고갯길로 함양군 안의면과 거창군 거창읍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함양군 안의면에서 황곡리를 지나 북동 방향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도림리를 거쳐 관술령 고개를 넘어 거창읍 장팔리를 통해 거창읍 중심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이동로였으나 도로 중심의 발달로 현재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현재 함양군 안의면에서 거창군 거창읍으로는 안의면의 북동쪽으로 거창군 마리면과 거창읍을 연결하는 국도3호선이 개설되어 사람과 물자 등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관련 기록]

관술령에 관한 기록은 『여지도서(與地圖書)』-안의에서 “관술령은 초재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와 이 산마루를 이룬다. 관아의 동쪽 20리[약 7.8㎞] 거창과 경계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