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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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尙道邑誌安義縣地圖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재현 |
[정의]
1832년에 편찬된 『경상도읍지』에 수록된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의 지도.
[형태 및 구성]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에 수록되어 있다. 1장 2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의현은 지금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서하면·서상면 전체, 수도면의 진목리·춘전리, 거창군 마리면·북상면·위천면에 걸쳐 있었다. 지도의 아래쪽은 경상남도 거창군[현재의 경상남도 산청군 일대] 및 함양, 위쪽은 전라도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함양군의 읍치(邑治)가 지도의 왼쪽 아래편에 자리 잡고 있다. 지도 내 역원(驛院), 향교, 사찰 및 암자, 조창(倉), 정자(亭) 등의 주요 시설물은 집모양으로 표현되어 있다. 지도 위에 표시된 지명 중 산(山), 봉(峰), 창(倉)이 아닌 것은 경치가 뛰어난 골짜기라서 표기된 화림동(花林洞)과 심진동(尋眞洞)을 제외하면 모두 면(面)의 이름이다. 면의 이름은 동서남북 등 방향을 따서 붙인 것도 있고 고유한 마을 이름을 따서 붙인 것도 있다.
[특징]
안의현 읍치는 원래 진성산(鎭城山)으로 표기된 현재의 무어산[468m]에 있는 산성에 있다가 고려 후기에 바로 북쪽의 안의면 성북리(城北里)[잣뒤]로 내려온다. 여기서 ‘잣’은 성(城)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인데, 잣뒤는 남쪽에 산이 높고 북쪽이 낮은 지형을 하고 있어 풍수의 명당과 관련이 없는 지역이다. 그래서 조선 초에 북쪽으로 산을 등지고 있어 풍수적으로 더 뛰어난 형국을 가지고 있는 바로 남쪽의 안의면 당본리 일대로 옮겼다. 「안의현지도」에서는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지도가 만들어진 1830년대에 안의현 지역은 크게 2개의 유역권으로 나누어진다. 읍치가 있는 지역인 남강의 최상류와 고현(古縣)·고창(古倉)이 기록된, 합천에서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황강의 최상류가 그것이다. 원래 뒤쪽 지역에는 이안현(利安縣)이, 앞쪽 지역에는 감음현(感陰縣)이 독자적으로 있었는데, 조선 태종 때 두 고을을 합하면서 각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안음현(安陰縣)을 만들었다. 1767년(영조 43) ‘음(陰)’이란 글자가 좋지 않다고 여겨 안의현(安義縣)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지도의 고현(古縣), 고창(古倉)이란 이름은 그곳이 이안현의 옛터였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현재의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장기리 일대에 있었다.
[의의와 평가]
『경상도읍지』에 수록된 다른 지도와 마찬가지로 산계와 주요 시설물 그리고 수계가 입체적으로 그려진 채색지도로, 군내 주요 수계인 위천과 남강의 수계가 잘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