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 지역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산포도.

[연원 및 변천]

함양 산머루는 1995년에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에 규모 5,000평의 산머루시범농원을 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하였다. 1998년에는 산머루 가공공장을 준공하여 산머루즙을 생산하였고, 2001~2003년에는 50여 농가가 정부 지원을 받아 약 5만 평의 산머루 농원을 조성하였다. 2003년 10월에는 ‘농업회사법인 두레마을’이 출범하면서 함양 산머루를 통한 경상남도 함양군의 6차 산업이 시작되었다. 2016년 7월까지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는 80여 농가가 36㏊ 농장에서 134t의 머루를 생산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낙엽활엽의 덩굴성 식물인 함양 산머루는 높이 1,000~1,650m에서 자란다. 건조지보다는 습기가 있고 배수가 좋은 비옥토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이 강한 곳에서 재배한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삼봉산 자락 일대는 게르마늄 지대로, 다른 지역보다 토양에 게르마늄이 3~6배까지 섞여 있어 산머루 재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북서부 지역은 일교차가 크다는 기후적 특성 때문에 산머루의 빛깔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재배되는 산머루는 10월 이후에 출하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산머루를 기반으로 경상남도 6차 산업 1호로 지정된 하미앙와인밸리는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두레마을에 있으며, 함양 산머루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다. 와이너리 투어, 나만의 와인 만들기, 산머루 비누 만들기, 와인 족욕 등 산머루와 관련된 체험뿐만 아니라 시계 만들기 등 연령 대상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