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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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生敎育 |
영어공식명칭 | Lifelong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천성주 |
[정의]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이루어진 평생 교육의 역사와 현황.
[개설]
평생교육이란 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제외하고 학력의 보완, 직업 능력의 향상, 인문 교양의 함양, 문화예술의 증진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활동을 말한다. 평생교육은 교육 기회의 확대 수단으로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교육시킬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역사적 배경]
경상남도 함양 지역 군민들은 학습 연령에 따라 유아부터 대학까지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갔다. 하지만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학교 교육만으로 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추구하기 어려웠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0년에 헌법에 국가의 평생교육 진흥 의무를 추가하였고, 1982년에는 「사회교육법」을 제정·공포하여 평생교육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1999년도에는 「평생교육법」으로 제정·공포되고 2000년 3월 1일부터 평생교육을 시행하게 되었다.
[문맹퇴치를 위한 평생교육]
조선인들 13세 이상 인구 중에서 문맹자가 78%였다는 것은 일제의 우민화 정책으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해 많은 사람들이 한글도 제대로 읽지 못하였다는 것을 말해 준다. 광복 후에 미군정은 문맹퇴치에 중점을 두고, 문교부 학무국 조직에 성인교육과를 설치하여 각 지역마다 국문강습소를 초등학교에 병설 운영하였다. 1954년부터는 문맹퇴치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농한기에는 각 읍·면별 성인교습소·국문강습소 등을 설치하여 70~90일간 한글 교육을 추진하였다. 이런 노력을 통해 1958년에는 전국의 문맹자 비율이 4.1%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1954년 이전의 기록 자료가 없어 정확한 추이를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1955년 이후 통계연표의 문맹자 비율을 보면 1955년에는 61%이고, 1957년에는 41%이며, 1960년에는 30%로 급감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당시 경상남도 함양 지역 문맹퇴치 교육이 상당한 성과를 내었다는 것을 말해 주지만 전국의 4.1%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당시 함양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함양군 평생교육의 현재]
21세기 대한민국 농촌사회는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의술의 발달로 노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2017년 기준의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8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1만 4,611명인데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1,253명이었다. 즉 전국의 85세 이상 인구비율이 1.06%인 것에 비해 경상남도 함양군은 그 3배가 넘는 3.47%에 달하였다. 이 결과 경상남도 함양군은 현재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일찍이 1980년대부터 관내 초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노인교실 운영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썼으며, 1981년에 관내 초등학교에 46개 노인교실을 설치·운영하게 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부터는 경상남도 함양교육지원청에서는 함양군청과 협조하여 노인대학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주부대학을 비롯한 여러 성인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 도서관의 신축, 군민자체대학 운영, 함양향교 전통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