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제천 출신의 효자. 문세희(文世熺)[1891~?]는 본관이 남평(南平)으로, 아침저녁의 문안 인사를 한 번도 거르지 않았으며, 아버지가 병이 들자 밤낮으로 약을 정성껏 마련하여 드렸다. 3년이 지나도록 아버지의 병세가 좋아지지 않자 제단을 만들고 백 일 동안 기도를 드렸으며, 스물 살 때 아버지가 위독해지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 넣어 9일이나 더 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