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조계상(曺繼商)이 청풍 한벽루를 중심으로 청풍의 경치를 읊은 칠언 절구의 한시. 청풍 한벽루는 오래전부터 호서 제일의 누각으로 그 이름을 날려서 많은 시인과 묵객이 찾았다. 그 중에는 특히 벼슬아치들이 많았다. 이는 청풍 한벽루가 청풍 관아에 딸린 누각이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한벽루에서 시회를 즐겼는데, 훈구척신의 일원으로 공조판서를 거쳐 우찬성까지 지낸 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