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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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ogae |
영어의미역 | Pass |
이칭/별칭 | 영,현,재,치,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 있는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
[개설]
고개란 산 능선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부분이다. 이를 영(嶺), 현(峴), 재, 치(峙), 티 등의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고개는 그 지역 산지 중 가장 높은 곳을 통과하는 관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보 시대의 사람들은 비교적 넘기 쉬운 고개를 통하여 단거리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제천 지역은 태백산맥에서 분기된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등에 둘러싸여 있다. 특히 남한강을 중심으로 소백산맥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는 지형적 특징을 지니기 때문에 고개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제천의 옛 고개]
조선 시대 경상도에서 청풍 고을로 오는 지름길은 죽령을 넘어 남한강을 도강하여 단양 매포에서 무암사가 있는 조항치(鳥項峙)[일명 조항티·새목재] 또는 단양 매포에서 학고개[鶴峙][일명 학티]를 넘어서 학현리를 거치는 길이었다. 한편 조선 시대 청풍군에는 주요한 관로가 있어 이를 통해 사람과 물자 등이 이동하였는데, 관로에는 이름난 고개도 있었다. 조선 시대 청풍군의 주요한 관로와 고개는 다음과 같다.
1. 수산대로(水山大路)
계란치[일명 계란고개] 서쪽에서 수산 4㎞, 서창 8㎞, 황강 8㎞를 지나는 길인데, 죽령대로로 연결된다.
2. 경심령관로(驚心嶺官路)
청풍읍으로부터 서쪽으로 6㎞를 가면 서울대로에 이른다. 한편 경심령관로는 청풍읍의 관문에서 신리를 넘어 구점을 거쳐 대로를 경유하여 경심령[379m, 일명 가라현(加羅峴)]을 넘어 서창리에 이르는 길이다. 경심령은 청풍면 연론리 남쪽에서 한수면 서창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조선 시대에는 청풍에서 충주로 가는 관행 길로서 가마를 메고 넘어갈 수 없으므로 가마에 끈을 매고 고개 위에서 끌어당겨 넘었을 정도로 험준했다고 한다.
3. 백치관로(白峙官路)
청풍읍으로부터 남쪽으로 8㎞ 거리의 동쪽으로 단양관로에 이른다. 한편 백치관로의 백치(白峙)는 백석고개를 뜻하는 ‘흰뜯재[일명 흰뜰재]’이다. 청풍관문에서 지금의 물태리 관치[일명 갓고개]를 넘어 강변의 도리로 가거나, 아니면 청풍읍 관문에서 강변을 따라 평동리를 거쳐 도리에서 진도나루를 도강하여 도화리로 통하거나, 강을 건너지 않고 서곡리를 거쳐서 도전리를 지나 율지리 백치를 경유하여 삼거리인 오티리[일명 청풍나드리]에 이른다.
4. 신당관로(新塘官路)
청풍읍으로부터 서쪽으로 16㎞ 떨어진 거리의 신당리로부터 10㎞의 연풍면 수회리이며 조령으로부터 충주 달천에 이른다. 한편 신당관로는 청풍읍 관문에서 서쪽으로 경심령을 넘어 서창리와 황강리 등을 지나 역리를 경유하여 충주 땅 신당리에 이른다. 또한 한수면 황강리로 통하는 서창리는 삼거리로서 서창리에서 청풍으로 직접 오는 경심령관로와 수산으로 직접 가는 수산대로 등을 통하여 죽령대로에 이르는데, 충주댐 수몰 이전에 서창리는 충주와 단양으로 통하는 요충지가 되었다.
5. 장선령로(長善嶺路)
청풍읍 관문에서 강안의 소로를 따라 황석나루를 공현(貢峴)[일명 공티, 바치재] 고개를 넘어 사오리, 부산리, 장선리 등을 경유하여 목계에 이른다. 한편 장선령로는 경상도에서 충주부 목계리를 거쳐 한양으로 통하는 지름길이다. 이 고개를 넘으면 장선계곡의 분지가 있는데, 이 분지에 청풍면 사오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공현은 조선 시대 청풍에서 장선을 거쳐 충주로 통하는 장선령로 가운데 가장 험준한 고개로 고갯마루에는 황석리의 성치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현황]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제천시지』에 나타난 통합 제천시의 동부(洞部) 및 읍면별 고개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제천시 동부의 고개
강제동의 소나무재[고목 소나무~우시장 남쪽 간], 준무재[명지초등학교 동쪽 진우골 입구의 작은 재], 고명동의 갈고개[대랑동~고명동 간], 비득재[뱅골 꼭대기~매포길 간], 소재[일명 송현, 징계 서남쪽~차나물 간], 고암동의 도치[일명 도티·되치·도티재·둔티, 당모루 서남쪽~청전리 간], 뱃재[일명 팻재·패현, 고척 북쪽~송학면 무도리 간], 톳고개[일명 달봉재·돌봉재, 무덤실~당모루 간], 남천동의 서울고개[일명 입읍현, 남천동~동현동 간], 대랑동의 갈고개[고명동~대랑동 간], 느르변고개[느르변~동막리 간], 모산동의 노루목고개[홍광초등학교 뒤쪽~고암동 간], 덕고개[일명 적덕현, 모산동~신월동 간], 동막고개[모산동~송학면 도화동 간], 모재[모산동~송학면 오미리 간], 안모산 윗고개[의림지 북쪽~송학면 도화동 간], 피재[일명 직티, 용두산 남쪽 줄기~봉양읍 명도리~원주 간], 산곡동의 남배기재[황시미골~동막 간], 다랑고개[산곡동~금성면계 간], 당고개[산으실 양지말~명지리 간], 방아재[묵노골 바로 동쪽의 고개], 법고개[일명 법현·벚고개, 산곡 서남쪽~월림리 간], 한티재[일명 대티, 산곡~위림리 간], 신동의 두무실고개[돌모루~봉양읍 삼거리 두무실 간], 신월동의 감박재[종담~마랏골 간], 대장고개[마랏골~의림지 간], 장수메기고개[대원과학대학~골짜기로 넘어가는 고개], 질고개[거천이 동쪽~봉양읍 왕암리 간], 왕암동의 고른재[굴바위 옆], 부치목고개[주막이 있었던 고개], 새경재[백정미골 북쪽의 고개], 장네미고개[봉양읍 장평리와 접경지 고개], 큰재[아랫소새~작은재골 간], 장락동의 향곳재[두구매 서쪽~교동 향교 간], 청전동의 넉고개[일명 역고개, 소곤잇골~하소리 간], 하소동의 새재[천남동 넘어가는 고개], 우견이재[왕암동 아랫소새와 연결된 고개], 화산동의 갈재[일명 갈티, 갈매에 있는 고개], 여우고개[화산 동쪽~동현동 간], 흑석동의 두구메재[당골~매봉산 간], 솔치재[질메재 남쪽으로 장락동으로 연결], 질메재[둔전 골짜기의 능선으로 장락동으로 이어지는 고개] 등의 고개들이 있다.
2. 제천시의 읍면별 고개
1) 봉양읍
공전리의 민빗재[일명 민비재, 장담~구곡리 간], 뱀고개[원공전~공전역 간], 구학리의 갈꼴재[갈골 서남쪽~배론 간], 노쟁이고개[조백석골~옥전리 노쟁이 간], 매내밋재[배론 남쪽~연박리 간], 파랑재[조백석골 서쪽~백운면 간], 마곡리의 세거리고개[양지말 동쪽~세거리 간], 솔치재[일명 솔티고개, 양지말 동쪽~삼거리 솔치 간], 명암리의 목우너미고개[미륵댕이 동남쪽의 고개], 비끼재[일명 사티·횡티·사치, 미럭댕이 서북쪽의 고개], 연박리의 다랑티[일명 다랑고개, 오리동 남쪽~구곡리 간], 박달너미고개[일명 박달재·박달령, 벼루박달 서쪽~공전리 간], 장평리의 위치리고개[도룡골~봉양리 안골 간], 주포리의 주포고개[일명 주폿고개·장터고개·기너미고개·개너밋재, 주포리~장평리 간], 학산리의 늘목[늘목 동북쪽의 고개] 등이 있다.
2) 금성면
대장리의 길마재[양화리~대쟁이 간], 대장재[대장 북쪽~동막리 간], 사곡리의 삼거리고개[사곡 북쪽~봉양읍 삼거리 간], 성내리의 새목재[성내리~적성면 상원곡 간], 풍다이재[성내리 무느실~곰바우 간], 양화리의 기르메재[일명 지르매재, 음지말 동쪽~단양군 적성면 간], 다른고개[남기실 서북쪽~산곡리 간], 속새고개[음달말 남쪽~중전리 간], 장고개[선녀골 북쪽~제천 시내로 가는 오솔길], 월굴리의 땅고개[일명 당고개, 석동골~활산리 살미 간], 월림리의 모래재[진리~안월림 간], 아니고개[위림~안월림 간], 포전리의 결매령[일명 질멧재, 뒷골 동쪽~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 간], 활산리의 응골고개[안간이~마곡 간], 황골고개[양지~황두리 황골 간] 등이 있다.
3) 청풍면
계산리의 방아골재[방아골~도곡리 점터 간], 원당고개[샘골 남쪽~도곡리 원당 간], 단돈리의 마당재[단돈 서쪽~충주시 동량면 조동 간], 말구재[일명 말고개, 단돈리~사오리 간], 비티재[단돈리, 후산리, 황석리의 경계의 고개], 사방고개[단돈 서남쪽~충주시 살미면 지동 간], 차돌목재[윗단돈~단돈골~동량면 간], 단리의 실리곡재[단촌리 동쪽~실리곡리 간], 진두고개[단리 동북쪽~도리 진두 간], 대류리의 장그봉재[한버들~배미골 간], 도곡리의 제장골고개[새점 북쪽~제장골 간], 도리의 단촌고개[도리 서남쪽~단촌 간], 실리곡리의 육판재[실리곡리 남쪽~수산면 도전리 간], 물태리의 갓고개[일명 관티·관재·입티, 매룬 남쪽~신리 간], 방흥리의 오미고개[방흥 서쪽~오산리 오미 간], 북진리의 평나무재[애잠막골~교리 간], 사오리의 중말고개[사오 남쪽~단돈리 중말 간], 실리곡리의 너실고개[실리곡~수산면 도전리 너실 간], 뒷고개[실리곡 뒤쪽~수산면 서곡리 간], 흠실고개[실리곡 서쪽~수산면 서곡리 호무실 간], 연론리의 가라현[일명 경심령, 연론리 남쪽~한수면 서창리 간], 덕실재[연론리 호무실~한수면 덕곡리 간], 문지방재[안말~단리 간], 자살고개[연론리 3반과 단리 간], 오산리의 뒷골재[웃오미~진목리 갈골 간], 마당재[오산리 북쪽의 고개], 진목리의 호운고개[일명 제자리고개, 진목재 서넘쪽~한수면 호운리 간], 학현리의 모래고개[일명 모래재·사현, 학현 동쪽의 고개], 영아재[일명 영아티, 학현 서쪽~읍리 간], 황석리의 동구호치[달맞이 동산에서 망월산으로 올라가는 고개], 바치재[고개에서 오른편의 성치산성으로 오르는 능선에 있는 고개], 비득치[일명 작은새, 황석리 동구 밖으로 곱돌 광산 위로 올라가는 고개], 후산리의 매령[일명 매치·매고개, 후산리 막골~사오리 간], 수름재[수름산에 있는 고개] 등이 있다.
4) 수산면
계란리의 계란치[일명 계란고개·계란재·계란티, 계산리~단양군 장회리 간], 후산리의 사발재[후산리 본동~수리 간], 잔대미고개[가느실 동쪽~단양군 단양읍 두항리 간], 할미데이고개[계란리 도둑바위가 있는 고개], 고명리의 하너물재[일명 한내물재·한천티, 고명 남쪽~오티리 간], 괴곡리의 후꾸재[괴곡~다불리 간], 구곡리의 굴고개재[구곡 동쪽~전곡리 간], 돈매밋재[구실 서쪽~오티리 간], 안골고개[안골~율지리 간], 다불리의 다불재[일명 수산재, 다불~수산리 간], 다불릿재[일명 괴실재, 다불리~괴곡리 간], 두무재[두무산~수산 간], 노루재[새말 동쪽~양당리 양달골 간], 사작티[일명 사작재·시작티, 인간이 남쪽 고개], 서곡리의 상방골재[호무실 북쪽~상방골 간], 하방골재[호무실 북쪽~하방골 간], 성리의 성호고개[성리 동쪽~상천리 송호리 간], 오티리의 오티[일명 의티·오현·봉의재·봉화재, 오티 서쪽~한수면 덕곡리 간], 율지리의 흰뜰재[일명 백티·한티, 방앗골 서북쪽~오티리 간], 적곡리의 가마티[일명 부티, 서튼 서남쪽~덕산면 수곡리 간], 전곡리의 복수재[일명 복두재, 금곡 북쪽~지곡리 간], 하천리의 덧재[정중동~수루메기 간], 도사골재[골무실~수루메기 간] 등이 있다.
5) 덕산면
도기리의 느리티재[도기리~수산면 대전리 간], 다락재[동기 동쪽~단양읍 별천지], 메두막[일명 오두·오두어미, 도기 서쪽~월악리 억수동 간], 모녀티[일명 모녀티재·모녀재, 다락골~단양읍 별천지 간], 물푸리재[벌통골~경북 문경시 당골], 붓박재[다락골 뒤], 싸라재[대동에서 북쪽], 도전리의 느티재[도전리~월악리 간], 발남실고개[발남실 동북쪽~저곡리 간], 뱃재[도전리~신현리, 수산리 간], 비득재[월롱 동남쪽~관천리 간], 성재[성내 동쪽 산등성이 고개], 선고리의 고목고개[일명 웅항, 중미 남쪽~덕은 실 간], 배재[일명 뱃재·이현, 뒷골 북쪽~수곡리 불구실 간], 성암리의 고두목재[욧골 고두목~수산면 수산리 간], 말구릿재[욧골~수산면 오티리 간], 수산리의 도트막고개[월악산과 산제당을 오르는 마을 뒤], 방아재[흠골~작은 월악산 간], 실기미재[윗칼살미~아래칼살미 간], 왕잇재[일명 왱잇재, 숫갓 남쪽~한수면 송계리 간], 중팃재[성암리 보덕암 아래~한수면 상노리 간], 신현리의 고분재[일명 곡현, 신현리 남쪽~월악리 간], 꼬부랑재[일명 고부랑재, 용바위 서쪽~한수면 덕곡리 간] 등이 있다.
6) 한수면
덕곡리의 말등고개[지소거리~골안 간], 망다리재[딱발골~수산면 고명리 간], 복평리의 두루미재[복평리 뒤편], 질마재[북노리 동편], 송계리의 한훤티[덕주사 남쪽의 고개], 탄지리의 중티[일명 중치재, 산탄지 서북쪽의 고개], 명오리의 배오개재[능산골 새터 서쪽~충주 방면 간], 소삼재[안골 북쪽~사거리 간], 죽방재[일명 죽방현, 풀무실 북쪽의 고개], 천주고개[하명오 풀무실~상명오 쌍거리 간], 서운리의 말모기[일명 마목, 흑목골 서쪽~충주시 동량면 화아리 간], 버섯재[능골 북쪽의 고개], 새목재[일명 조항, 능골 서북쪽~충주시 동량면 저동 간], 수리재[능꼴 북쪽~충주시 동량면 지동 간], 호운리의 능골고개[호운사 남쪽~서운리 능골 간], 만지고개[호운 북쪽~충주시 동량면 만지 간] 등이 있다.
7) 백운면
덕동리의 상학재[상학동 소재], 오두재[일명 오두티, 덕동리 오두재 서북쪽~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간], 모정리의 독점재[모정 남쪽~애련리 간], 평풍재[모정~평동 간], 방학리의 맨두재[큰골 동북쪽~봉양읍 옥전리 간], 여우목고개[궁뜰 동편], 애련리의 당고개[일명 당현, 질고개 북쪽~백운면 평동리 간], 질고개[일명 길현·지루고개, 애련리 서북쪽 고개], 운학리의 구륵재[일명 구렁재·구록티, 상운학 동북쪽~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 간], 화당리의 비디재[역주벌 남쪽~충주시 엄정면 가춘리 간], 새메기고개[송골 남쪽~충주시 엄정면 가춘리 간], 다릿재[내월리~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등이 있다.
8) 송학면
무도리의 삭고개[삭고개 마을로 올라가는 고개], 절고개[무도1리~절터 간], 점재[불당골~점재마을 간], 조리재[일명 조을티·조올티, 시무니 동쪽~강원도 남면 토교리 간], 송한리의 너갈티[송한 남쪽~포전리 간], 돌메기고개[일명 석항, 돌메기마을 소재], 미고개[일명 미현·미티, 솔안 동북쪽~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사그막재[솔안 북쪽~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사그막 간], 시곡리의 느릅재[일명 유현, 너다리 동남쪽~강원도 영월군 서면 쌍용리 간], 목고개[깊은골~안골 간], 장등고개[깊은골~너러리 간], 오미리의 느르목고개[일명 늘목고개·오밋고개, 오미 동남쪽~송한리 간], 들곶재[상점동 서남쪽~봉양읍 직티 간], 못재[일명 지티, 상점동 남쪽~제천시 모산리 간], 입석리의 사슬티[일명 사슬고개·사슬치, 당꼴 북쪽~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 사슬티 간], 장곡리의 나라치[가둑~삽둔 간], 삽둔고개[일명 삽현, 일골~삽둔 간], 샘골고개[샘골~가두둑 간], 장평고개[장곡리~강원도 서면 신천리 간], 포전리의 뒤실고개[뒤실~송한리 간], 한밭고개[포천 서남쪽~도화리 간] 등이 있다.
[의의]
제천시는 제천분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산악 지대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도보 시대에는 사람들이 고개를 넘어 다니며 생활하였으므로 제천시 주변의 수많은 고개들은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도로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은 고개를 넘는 단거리의 도보길보다는 비록 장거리라도 차량을 이용하여 새로 난 도로를 많이 이용함으로써 도로가 없는 제천시의 수많은 고갯길은 쇠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봉양읍 연박리의 박달령고개, 명암리의 비끼재, 주포리의 주폿고개, 금성면 포전리의 결매령, 청풍면 물태리의 갓고개, 덕산면 도기리의 모녀티, 신현리의 꼬부랑재, 한수면 송계리의 한훤티, 백운면 덕동리의 오두재, 운학리의 구력재, 내월리의 다릿재, 송학면 송한리의 미고개 등과 같이 주요한 도로가 개통된 고개들은 도로 교통 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많은 차량과 사람들이 통행하고 있다.
한편 고개는 대개 두 군데의 행정 구역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2004년에 발간된 『제천시지』의 고개 현황에서도 행정 구역별 고개가 가끔 이중으로 제시되고 있어 현황 정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