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경에 편찬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도전리(道田里)[느실]’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마을에 널[시신을 넣는 곽]을 짜는 나무가 많았으므로 널실, 느실, 너실, 판곡리(板谷里), 도전(道田)이라 하였다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청풍군 근남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수산면 도전리가 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수산면 도전리가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으로 제천시 수산면 도전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율지리, 서곡리, 지곡리, 전곡리 등 고지대 마을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북쪽에서 서곡리 밤골로 넘어가는 육판재[유판재], 득국재[떡국재], 서곡리 호무실로 넘어가는 호무실재 등의 고개가 있다. 율지소류지에서 발원한 도전천이 구곡천과 만나 지곡천으로 유입되어 청풍호로 흘러든다. 하천 유역에는 넓지 않은 논이 있고, 하천 주변 산기슭 완경사지에는 넓은 밭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도전리[수산면]는 수산면 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4월 30일 현재 면적은 1.40㎢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논이 4만 2179㎡, 밭이 0.26㎢이며 총 45가구에 83명[남자 41명, 여자 4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서곡리, 서쪽으로 율지리, 남쪽으로 구곡리[수산면] 북쪽으로 청풍면 실리곡리와 이웃하며, 자연 마을로 너실[일명 느실, 널실]·새터[일명 신대] 등이 있다. 주민들은 감자, 사과, 황기, 참깨 등을 재배한다. 특히 감자는 석회질 토양에서 생산되어 맛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높아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청풍면 물태리를 지나 장연~평창 간 지방도 597호선을 타고 가다 율지리 방향으로 접어들어 2㎞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로 가면 도전리이다. 동쪽에서 수산~탄지 간 군도 17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고, 남쪽에서 오티~수산 간 면도 101호선이 동서로 지나며, 도전~상방곡 간 리도 218호선, 도전~율지 간 리도 219호선이 개설되어 있다. 마을 입구를 지나는 군도 17호선에 길이 6m, 너비 6m 규모의 도전교, 면도 101호선에 길이 10m, 너비 6m 규모의 도전신교가 놓여 있다.

마을에 청풍 김씨 시조 묘소가 있고, 수산면 도전리 175번지 옛 수산초등학교 추동분교장 자리에 들어선 한국도서박물관은 문학, 역사, 예술 관련 서적 30만 권을 소장하고 있고, 수산면 도전리 192번지에는 신도 20명 규모의 도전교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