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고른이의 아래가 되므로 붙인 이름이다. ‘이’란 행정 집행을 위한 소(所)가 있던 곳을 지칭하는 말로, 고른이는 골의 일을 보는 이란 뜻이다. 오늘날로 이르면 출장소 또는 파견 관원이 일을 하던 곳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하소동은 출장소의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제천군 현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일부 지역을 근우면 천남리에 넘겨주고 읍내면 하소리가 되었다. 1940년 제천읍에 편입되었고,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함에 따라 제천시 하소동이 되었다. 1995년 2월 16일 청전동 일부가 하소동에 편입되고 하소동 일부는 서부동에 편입되었으며, 2003년 7월 7일 행정동인 용두동(龍頭洞) 관할 법정동이 되었다.

[자연 환경]

제천에서 가장 큰 평야인 제천분지에 자리 잡고 있다. 하소천이 용두산 피재골에서 발원하여 의림지를 거쳐 청전들을 지나 신월동으로 흐르고, 서쪽은 야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현황]

하소동은 제천 시내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4월 30일 현재 면적은 2.38㎢이며 총 5,541가구에 1만 4348명[남자 6,977명, 여자 7,37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 82%가 농업에 종사하였으나 제천시청이 천남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현대아파트, 주공아파트, 청구아파트, 코아루아파트, 힐스테이트아파트 등 공동 주택이 들어서고 인구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장이 형성되어 활기를 찾기 시작하였다.

주요 기관으로 제천경찰서, 의림여자중학교, 용두초등학교가 있고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명초등학교가 이전할 예정이다. 상업 시설인 한국유통이 들어선 뒤로 도로변에 건물이 신축되고 시장이 형성되면서 먹자골목이 활기를 띠고 있다. 원뜰에는 수년간 밀가루를 주며 쌓아서 일명 밀가루뚝이라고 불리던 제방이 있었으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