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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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小岳寺址三層石塔 |
영어음역 | Soaksaji Samcheungseoktap |
영어의미역 | Three storied Stone Pagoda of Soaksa Temple Sit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79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장준식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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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석탑 |
재질 | 화강암 |
관리자 | 제천시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소악사지에 있는 고려 시대의 삼층 석탑.
[개설]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송학산의 대덕산성 안쪽에 위치한다. 사역 내에는 돌확 1구가 있고 동쪽에는 삼층석탑이 있다. 『여지도서』에는 “소악사가 현의 북쪽 15리 대덕산에 있다[小岳寺 在縣北十五里大德山]”고 기록되어 있고, 절터 입구 암벽에는 ‘대덕산소악사불량전답입속치박강희이십사년을축칠월서(大德山小岳寺佛粮田畓入屬置薄康熙二十四年乙丑七月書)’라는 암각 명문이 전하고 있다. 강희 24년은 1685년(숙종 11)으로, 암벽의 각자에서도 ‘대덕산’이라는 지명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송학산을 대덕산으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사역 곳곳에서 토기편, 백자편, 기와편 등이 수습된다.
[건립 경위]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소악사지 삼층석탑과 똑같은 모양과 크기의 석탑이 전국에 4개가 있다고 하는데, 다른 하나는 제천과 가까운 영월군 주천면 주천교 건너 강변 도로 옆에 있으며, 또 하나는 영월군 수주면 인근의 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고, 마지막 하나는 사자산 법흥사에 있다. 이렇듯 제천시~주천면~수주면~법흥사로 이어지는 도로 변에 삼층석탑이 조성되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사자산 법흥사를 찾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는 설이 전해진다.
[위치]
소악사지는 제천시와 영월군의 경계를 이루는 송학산의 8부 능선에 위치하는 폐사지이다. 송학면 시곡리 마을이 끝나는 곳부터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오며, 소악사지 삼층석탑은 소악사지의 동쪽 넓은 자연 암반 위에 위치한다.
[형태]
소악사지 삼층석탑은 단층 기단으로 상륜부는 모두 결실되었다. 하층 기단석은 최대 길이 230㎝ 가량의 방형의 자연 암반을 다듬어 마련하였는데, 높이가 35㎝이다. 상층 기단석은 두 장의 판석을 연결한 형태로, 중앙 부분이 약간 매몰되었다. 기단부는 전체적인 구성이 매우 어색한데, 이들을 연결시키는 갑석이 없어 원형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탑신부는 3층으로, 옥개석의 처마 부분이 모두 파손되었으며, 탑신 받침은 4층이다. 상륜부는 거의 파괴되고 노반석만 남아 있다. 이 탑은 비교적 작은 크기로, 원형을 많이 상실하고 있으나, 석재의 결구 방식과 옥개석의 형식 등을 고려해 볼 때 고려 시대의 석탑으로 판단된다.
[현황]
소악사지 동쪽에 있는 넓은 자연 암반 위에 남동 방향을 향하도록 건립되었으며, 상륜부는 결실되었고, 탑신부와 기단부만 남아 있다. 탑의 북동쪽 송학산 정상부에는 근래에 창건된 강천사가 위치한다.
[의의와 평가]
법흥사를 찾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한 석탑 중 하나라는 전설이 있다. 법흥사의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는 석탑은 이곳뿐만 아니라 제천시, 주천면, 수주면에 걸쳐 법흥사까지 이어지고 있어 당시 구산선문 중 하나인 사자산 법흥사의 규모와 사격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