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서부동에 있는 천주교 원주교구 소속 성당.

[변천]

 서부동 천주교회는 제천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세 번째 본당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설립되었다. 1980년 당시 남천동 본당 노세현 마티아 신부가 이곳 충청북도 제천시 서부동 141번지에 성당 부지를 약 7,748.80㎡[2,344평] 정도를 매입하여 성당 건축을 계획하였고, 서부동 초대 신부로 성 골룸바노 외방전교회 소속 고 미카엘 신부가 1월 22일 부임하였다. 또 1980년 11월 9일 교구장 지학순 주교는 새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본당 설정 당시 교구 공문 80-6호에 따라 남천동[316세대]과 의림동[88세대] 관할에서 분리되어 나온 신자 수는 총 404세대 1,427명이었고, 관할 구역은 제천시 명서동, 영천동, 용두동, 제천군 봉양면, 백운면이었다.

제2대 이대식 신부 재임 시 신자들이 옛 정에 이끌려 본래 다니던 남천동과 의림동으로 옮겨가자 본당 신부가 일일이 가정 방문을 하여 신자들을 규합하고 단체 조직과 본당 활성화에 힘써 본당 공동체의 모습도 자리를 잡았다. 또한 매월 반기도 모임을 통하여 전교에 힘쓰고 전 교우 교육의 일환으로 ‘초대받은 당신’ 교리서로 신자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였다.

1992년 2월 13일에 백운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어 분할하였다. 그리고 1995년 교육관이 신축되어 신자들 간의 친목 도모와 나눔의 생활을 실현하고자 본당의 주보 축일인 성령 강림 대축일을 기념하여 매 2년마다 선신 축제를 계속해 왔다.

[현황]

2016년 현재 신자 수는 2,630명이고, 주임신부는 배도하 베네딕토 신부가 재임 중이다.

[의의와 평가]

현재 서부동 천주교회는 제천 시내의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는 본당으로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본당의 관할 지역이 농촌, 도시의 외곽 등 비교적 경제 수준이 낮은 곳이기에 농촌 문제, 도시 빈민 문제, 무의탁 노인 문제, 역전의 사각지대 등에 상당한 관심이 요구되며 많은 활동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