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눈을 가리고 노는 놀이.

[개설]

봉사 놀이는 술래가 수건 따위로 눈을 가린 다음 붙잡히는 사람을 잡고 옷맵시와 몸매를 더듬어서 이름을 맞히는 민속놀이이다. 제천 지역에서는 봉사 놀이를 ‘까막잡기’ 또는 ‘소경놀이’라고 한다. 봉사 놀이는 전국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술래의 눈을 가릴 수 있는 손수건 또는 천이 필요하며, 주로 방에서 놀았다.

[놀이 방법]

우선 가위바위보로써 술래를 정한다. 술래의 눈을 가리면 놀이가 시작된다. 술래는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내는 박수 소리나 목소리를 듣고 아이들을 잡으려고 한다. 놀이를 하던 중 술래에게 잡힌 사람은 소리를 내지 않고 자신이 누구인지 들키지 않아야 한다. 술래는 잡은 아이가 누구인지를 밝혀내야 술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현황]

봉사 놀이와 유사한 술래잡기놀이는 지금도 간혹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