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제주도에 표착한 헨드릭 하멜과 네덜란드인들의 억류 생활을 기록한 책. 하멜은 1668년 로테르담에서, 조선에서 14년 동안 겪은 일과 조선 여러 지역의 풍습과 지리, 풍토 등에 대한 글을 『1653년 타이완으로의 스파르웨르호의 불우한 항해에 관한 일지: 스파르웨르호가 제주도에서 좌초된 이유와 더불어 조선왕조의 영토, 지방, 도시, 요새에 관한 특별한 묘사』라는...
조선 시대 외국에서 항해 나왔다가 잘못되어 제주에 떠밀려 온 사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에 의지하고 살던 제주에서의 삶은 바람을 따라 파도에 쓸려 떠가기도 하고 떠밀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원래의 목적지와는 다른 곳에 도착했다는 사실은 같지만 경로에 따라 부르는 명칭에 차이가 있었다. 표도인은 외국 사람들이 항해 중에 바람 등을 잘못 만나 제주에 떠밀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