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서 조선시대에 정절을 지켰던 여자. 유교에서 중요시한 덕목 가운데에는 효(孝)와 열(烈)이 있는데, 효는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이며 열은 아내가 남편을 잘 섬기는 것이다. 조선조에 태조가 즉위하면서 그 해 7월에 발표된 「즉위 교서」에는 충신, 효자, 의부, 절부의 일은 풍속에 관계되는 것이므로 이를 널리 권장하고 문려(門閭: 동네 어귀에 세운 문)를 세...
일제강점기 제주 지역 사회 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던 청년 단체. 제주 청년회는 조선 민중 해방 운동의 선구가 되기를 기도한 18세 이상 40세 이내 청년의 통일 단결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청년이라는 개념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한국 사회에서 청년 단체라는 말을 쓰기 시작한 것은 일제 침략기부터이다. 최초의 청년 단체는 1918년 제주읍 내 유력자 집안...
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문신. 본관은 양주. 자는 성경(成卿)·태성(台城), 호는 정헌(靜軒)·대릉(大陵). 우의정 조태채(趙泰采)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조겸빈(趙謙彬), 아버지는 이조참판 조영순(趙榮順)이며, 어머니는 김시눌(金時訥)의 딸이다. 부인은 홍지해(洪趾海)의 딸이다. 1775년(영조 51) 별시 문과에 을과(乙科)로 급제하여 별검(別檢)이 되었다. 1777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