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
1948년 2월 남로당의 주도로 감행된 남한 단독 선거 저지를 위해 벌였던 전국 총파업 사건. 1948년 1월 남북한 총선거안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 조선 임시 위원단[UNTCOK] 소속 대표들이 서울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시 유엔 조선 임시 위원단에게는 폭넓은 역할과 권한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행할 실질적인 권한은 없었다. 예상 가능한 남북한 총선거가 불가능해졌을 때 유...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서울의 배재고등보통학교에서 수학하였고, 1928년부터 하도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30년 3월 구좌읍에서 신재홍(申才弘)·문도배(文道培)·오문규(吳文奎)·강관순(康寬順)·김성오(金聲五)·김순종(金順鐘) 등과 함께 혁우동맹을 조직하였다. 혁우동맹은 사회주의 이념 아래 민족 해방을 목표로 내걸었던 비밀 결사였다. 1930년 11월...
-
1947년 제주에서 결성된 우익 청년 단체. 8·15 광복 이후 혼란한 사회에 봉사하고 청년 운동 단체들을 통합하여 대동단결을 이루기 위해 결성되었다. 해방 후 제주도의 우익 청년 단체가 등장한 시점은 정국이 신탁 통치 찬성과 신탁 통치 반대 논란에 휩싸여 전국적으로 우익 조직이 확산되던 시기였다. 1946년 3월 대한 독립 촉성 청년 연맹 제주도 지부[위원장 김충희]가 발족되었으...
-
1946년 7월 발족한 민족주의 정당들이 조직한 정치 단체인 대한 독립 촉성 국민회의 제주 지역 단체. 대한 독립 촉성 국민회는 1946년 2월 8일 기존의 반탁 운동 기관인 이승만(李承晩) 중심의 독립 촉성 중앙 협의회와 김구(金九) 중심의 신탁 통치 반대 국민 총동원 중앙 위원회 등 민족주의 정당들이 통합하여 발족한 정치 단체이다. 줄여서 독촉 국민회라고도 하는데,...
-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무속 신앙 활동을 타파하기 위하여 일어났던 사회 운동.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되어 1970년대 새마을 운동 기간에 본격화된 미신 타파 운동은 당신앙을 크게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승만 정권 때에도 정권의 비호 아래 개신교도들을 중심으로 미신 타파 운동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새마을 운동 때였다. 새마을 운동은 ‘경제적...
-
1947년 제주에서 결성된 우익 청년 단체. 조국의 완전 자주 독립 전취, 균등 사회의 건설, 세계 평화의 건설이란 강령을 세웠지만, 조선의 국제 문제를 방해하는 음모자들을 제거한다는 행동 지침을 세워 좌익에 대한 척결 의지를 내포하고 있었다. 서북 청년회는 대한 혁신 청년회(1945년 10월 30일 결성)·함북 청년회·북선 청년회(北鮮靑年會)·황해도회 청년부·양호단(養...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에 있는 제주 4·3 유적지. 서북청년회는 월남한 함경도, 황해도, 평안도 출신 청년들을 주축으로 1946년 11월 선우기성을 단장으로 창립된 반공 청년 단체로서, 이승만과 미군정의 힘을 업어 좌익 세력 분쇄에 앞장섰다. 또한 미군정은 각 지방마다 서북청년회 조직원들을 파견한 후 정보원 역할을 맡겨 그 지역 좌익 세력들을 색출하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특정 단체나 조직의 대표 혹은 임원 등을 투표로 선출하는 행위. 선거는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을 갖는다. 첫 번째 보통선거(universal suffrage)이다. 이는 제한선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서 경제력이나 납세액, 사회적 신분, 인종, 종교, 성별, 교육 등을 이유로 선거권을 차별하지 아니하고, 일정한 연령에 달한 모든 국민에게 원칙적으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목장. 1956년 9월에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정부가 제주도 국립목장 건설을 계획한 후, 8월에 송당 목장 터에 목장 건설 공사에 착수, 공사비 3,540만환을 투입, 야간 공사 끝에 10월 말에 1차 완공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11월에 1차로 육우를 도입했으며, 동시에 대통령령에 의해 국립 제주 목장으로 공포되었다. 이...
-
신옥년이 해방 후 귀국한 지 얼마 안돼서 4·3을 맞았다. 1947년 3·1절 행사로 시작된 4·3을 그는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이 사람을 직접 죽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2차 대전 때에 미국이 일본을 습격할 때도 폭탄으로 습격했기 때문에 직접 사람을 죽이는 모습보다는 판자집들이 불타는 영상이 오히려 자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4·3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제주 4·3 시기에 쌓은 석성. 오드싱성은 제주시 오등동 주민들이 제주 4·3 사건 당시 해안 마을로 소개되었다가 1951년 마을을 재건할 때 오등동 마을을 둘러싼 석성의 일부이다. 오드싱은 오등생의 토박이 지명으로, 『제주읍지』(1783년)에 ‘오등생리(吾登生里)’라 적혀 있다. 이승만 정부에 의해 제주도 중산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제주 4·3 때 쌓은 석성. 이승만 정부에 의해 내려진 중산간 마을 소개령에 따라 군경은 1948년 11월 20일 해안동 주민들을 해안으로 내몬 뒤에 마을을 불태웠다. 해안 마을로 소개 갔던 해안동 주민들은 1949년 1차로 도평 하동에 전략촌을 형성하여 살다가 1950년 봄 무렵 해안동 하동에만 성을 쌓고 살았다. 위층성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 인다마을에 있는 제주 4·3 시기에 쌓은 석성. 이승만 정부에 의해 내려진 제주도 중산간 마을 소개령으로 군경은 1948년 11월 중순경 아라동 주민들을 해안으로 내몬 뒤에 마을을 불태웠다. 해안 마을로 소개갔던 아라동 주민들은 1949년 5월 알인다 공터를 중심으로 석성을 쌓고 전략촌을 형성하여 살았다. 이때 아라 2구인 걸머리,...
-
1995년 제주 출신 김동만이 제주 4·3사건을 민중 항쟁의 시각으로 다룬 기록 영화. 「잠들지 않는 함성, 4·3항쟁」은 제주 4·3사건의 원인과 성격, 피해의 참혹성을 민중 항쟁의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는 기록 영화이다. 제주 4·3사건의 정당성과 군경 토벌대의 대량 학살 문제를 인권과 국가 폭력의 입장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영화가 끝나고 무려 16분에 걸쳐 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역사적으로 전개된 각 정당들의 정치 활동. 정당은 동일한 정견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 조직의 결성을 통해 정치 과정을 통제하고, 특히 정치권력의 획득·유지와 아울러 대중의 일반적 의사, 즉 여론을 수렴·조정하거나 조직·표출하며, 정당이 제시한 정책을 통해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자주적이며 지속적인 정치적 단체이다. 우리나라 「정...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국가 권력을 획득·유지·조정·행사하는 기능·과정 및 제도. 한국 정치는 19세기 후반 대원군의 집권을 경계로 전통 시대와 근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전통 시대의 정치는 주로 왕조 체제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근대 정치는 문호 개방에 따른 외세 개입과 거기에 대한 대응 속에서 전개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제주도의 역사적 기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 1957년 이승만 대통령과 벤 플리트 UN사령관의 제주 방문시 축조하기로 협의하여 미군의 자재 지원을 받으며 국군 공병대가 축조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벽돌조 박공지붕 형태의 지상 1층 건물로, 연면적이 99㎡인 소규모 귀빈 숙사이다. 구좌읍 송당리 송당목장 안에 있으며, 민오름 가는 길 쪽...
-
제주 4·3 사건 진압을 위해 제주도에 설치되었던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 부대. 4·3 무장봉기에 의해 무산된 1948년의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위한 5·10 선거는 몇 번의 연기를 거쳐 1949년 5월 10일 실시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 이미 1949년 2월 이후 무장대 활동이 급격히 쇠퇴했지만 여전히 무장대는 존재하고 있었고, 한라산에는 피난민들이 대거 몰려 있었다. 이에 정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발행되었던 지역 일간 신문. 1945년 『제주민보』 창간 후, 신문 용지조차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운영난에 허덕이게 되자 『제주민보』 창간인들은 『경성일보』 목포특파원으로 활동하다 귀향한 김진수(金鎭洙)를 경영 책임자로 영입하였다. 1946년 1월 26일 김진수는 신문 제작에 참여하여 회사 조직을 갖추고, 미군정 당국에 미군정 법령 제19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문연로에 있는 조례 입법 기관이자 행정 감시 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의회는 「지방 자치법」에 의거하여 제주도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으로 구성된다. 조례를 제정하고 개폐하는 입법 기관이자 제주도청에서 제출하는 예산에 대한 심의, 승인 등 행정 기관을 지원하고 감시하는 기관으로서 제주도민의 대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승만...
-
1947년부터 1948년까지 제주시에서 활동했던 우익 단체. 광복군 출신 이범석이 광복 후 한국 사회의 사상적 갈등 타개와 청년 수련을 위해 1946년 10월 9일 설립한 우익 계열의 단체가 조선 민족 청년단이다. 1946년 11월 미군정 당국의 재정적인 지원에 힘입어 수원에 훈련소를 개설하고 훈련생을 선발, 훈련시킨 후 출신 혹은 거주 지역으로 파견하여 하부 조직을 결성, 강화해...
-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생한 4·3 사건을 진압하면서 토벌대가 취한 작전. 제주 지역 4·3 사건을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 정부는 1948년 11월 17일 제주도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제주도의 해안선으로부터 5㎞ 이상 들어간 지역을 적성 지역으로 간주하였다. 그리고 이 범위에 포함된 중산간 마을을 모두 불태우고 주민들을 해안 마을로 소개(疏開)시키는 초토화 작전을...
-
1947년 3·1절 기념대회가 각 읍·면별로 치러졌고, 제주 북국민학교에는 제주읍·애월면·조천면 주민 3만여 명이 모였다. 제주읍에서는 북국민학교 행사가 오후 2시에 끝나자 곧바로 가두시위가 벌어졌다. 관덕정을 거쳐서 서문통으로 시위대가 빠져나간 뒤 관덕정 부근에 있던 기마 경찰의 말굽에 어린아이가 다치는 사태가 일어났다. 흥분한 관람 군중들이 돌을 던지며 항의하자 곧바로 관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