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아버지 강기업(康基業)은 민족 교육에 뜻을 두고 화북사립보통학교 설립에 기여한 인물이었다. 광주보통고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항일운동이 일어나자, 300여 명의 광주고등보통학교 학생 시위대의 선두에 서서 투쟁하였다. 이 사건으로 1930년 2월 26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