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1,950m]은 남한 최고봉으로 백두산과 더불어 국토를 잇는 상징적인 산이다. 한라산은 예부터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으로 백록을 탄 신선이 사는 영산이라 알려져 왔고, 불로초를 찾아 영주산을 찾았다는 서불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또한 한라산의 여신 설문대할망이 솥에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제주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의 보고이다. 또한 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하의 공동(空洞). 제주 지역에는 화산 활동 당시 형성된 용암 동굴·수직 동굴·틈새 동굴 등의 화산 동굴과 해수 운동 작용으로 형성, 발달된 해식 동굴 등 크고 작은 천연 동굴들이 분포하고 있다. 제주 지역의 천연 동굴들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하여 지하에서 마치 사람의 혈맥처럼 분포하고 있으며 신비하고 아름...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의 백록담에서 발원하여 제주시 바다로 흐르는 하천. 병문천은 한라산 1,500m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삼도1동과 용담1동의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와 만나는 건천이다. 한라산 800m 지경에 형성된 구린굴 일부가 병문천 본류의 약 80m 구간을 형성한다. 하천 양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는 데서 병문천(屛門川)이라는 이름이 유래했고, 조선 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봉우리. 이 오름은 ‘왕관릉’ 또는 ‘왕관 바위’라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구봉암(九峯岩)’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 본래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라는 뜻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그 형상이 왕관과 같다고 하여 ‘왕관 바위’라 부르며, 이 일대가 능선을 이루고 있어서 왕관릉(王冠陵)이라 하고 있다. 이 봉우리의 생성은 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