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
조선 전기 제주 지역에 세워진 10개의 국영 목장. 조선 정부는 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1429년(세종 11) 8월부터 이듬해 2월에 걸쳐 제주 지역에 중산간 초원 지대에 잣성을 새로 쌓거나 정비하고 그곳 120여 리에 10개의 목장을 조성하였다. 제주목 지역에는 1소장부터 6소장, 대정현 지역에는 7소장과 8소장, 그리고 정의현 지역에는 9소장과 10소장이 있었...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봉우리. 가메혹 오름은 검은 오름의 지류라 할 수 있다. 근래에 오름 이름으로 등재되면서 많이 알려졌다. 가메혹 오름 일대에는 두 세 개의 굼부리(분화구)가 있는데, 이 굼부리가 마치 가메혹(가마의 확)과 같다는 데서 가메혹 또는 가메혹 오름이라 불렀다. 가메혹이 민간에서 소리가 변하여 가메옥이라 하는 경우...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우도에 있는 사립 영명의숙(永明義塾) 4년 과정을 마치고, 1926년 3월 제주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였다. 영명의숙 교사로 재직하면서 계몽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야학에서 문맹 퇴치 운동을 하였다. 1931년 3월 조선공산당원 신재홍(申才弘)·오문규(吳文奎)·문도배(文道培)·김시곤(金時坤)·김성오(金聲五) 등과 함께 사회주의 항일 단체인 혁...
-
해안가에서 기계 장치 없이 나잠업으로 미역·천초 등의 해초와 소라·전복·해삼·문어 등을 캐면서 생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을 해녀라고 한다. 아직도 제주도 전역에 5,000명이나 되는 해녀가 특이한 나잠수 작업으로 생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녀들은 자신들의 바다에서의 물질 작업을 ‘칠성판을 등에다 지고 혼백상자를 머리에 이고’ 한다고 표현할 만큼 목숨을 건 위험한 일을 해내는 여인들이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용역 및 서비스 등의 생산· 분배·소비와 관련된 전반적인 활동 및 영역. 제주도의 지역 경제 산업은 1960년 이전까지 농업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취약한 경제 구조였으나, 1960년대 이후 정부의 경제 개발 계획에 힘입어 산업화 및 도로, 항만, 공항 등 사회 간접 자본이 확충되고 제주의 주산물인 고구마, 유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실내 체육관. 구 북제주군의 체육 시설은 학교 체육 시설이 전부일 정도로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다. 그중 1978년 한림읍에 건립된 한림읍민관이 1990년대 초반까지 구 북제주군의 체육 요람의 구실을 담당했다. 1984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소년 체육 대회 때에도 총 26개 개최 종목 중 구 북제주군에서는 한...
-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동복리 718-1번지에서 김녕리 4320번지에 이르는 도로. 동복로와 이어지는 구좌 해안로는 동복리에서 김녕리의 바닷가를 연결하는 길이 2,607m의 도로이다. 구좌읍 지역의 여러 마을을 지나는 해안 도로라는 의미에서 도로명을 부여하였다. 구좌 해안로는 길이 2,607m, 폭 10m의 왕복 2차선 도로이다. 구좌 해안로는 동복 마을을 지나는 동복로[동복리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원불교당. 원불교는 전라남도 영광(靈光)에서 출생한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이 법신불(法身佛) 일원상(一圓相)의 진리를 믿음의 대상과 수양의 표본으로 삼아 1916년에 개창한 종교이다. 원불교의 이상은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하여 낙원 세계를 실현시키는 것이며, ‘Ο’을 상징으로 나타내어 불교의 현대화·대중...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행정읍. 18세기 중반까지 전라남도 제주목 좌면(左面)에 속했는데, 1874년 좌면이 동부의 구좌면(舊左面)과 서부의 신좌면(新左面)[지금의 조천읍]으로 분리되었다. 여기서 구좌면 또는 구좌읍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14세기 고려 충렬왕 때부터이다. 이때 김녕현이 설치되고 촌락 공동체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제주군 지역으로 좌면이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 금붕사는 고려시대 사찰 터라고 전해지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김대승각 화주가 초가 내에 불상을 모시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1926년 창건하였다. 1926년 10월 화주 김대승각과 도감 이성봉이 초가 25평에 법당을 세우면서 창건되었다. 1932년경 최청산의 주도 아래 승려 교육이 실시되었으며,...
-
10여 년 전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집에 보관되어 있는 오래된 물건들(해녀 잠수옷, 해녀 물질할 때 필요한 도구 등의 자료)이 있으면 가지고 오라고 해서 역사관이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이러한 물건을 학교 측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역사관이 만들어지고 나서 제대로 전시해 놓았다고 한다. 현 교장 선생님이신 김경식 선생님의 노력으로 이 역사관은 빛을 발하게 되었다. 역사관을 방문한 동문...
-
김녕은 해안가에 있는 마을이다.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30㎞를 달려가면 김녕마을을 만나게 된다. 기온은 연평균 약 11.8C, 평균 강수량은 1,444㎜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평균 기온 및 강수량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이는 차가운 바닷바람과 강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 때문인 듯하다. 제주도에서 보기 드물게 하천이 없어 마을에 다리가 없는 유일...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김해. 아버지는 김용익(金用益)이다. 일제강점기 우도에서 강관순·신재홍과 더불어 항일 운동의 삼천재(三天才) 또는 삼총사라 불리웠을 만큼 우도 출신의 대표적인 항일운동가이다. 1930년 3월 구좌읍에서 신재홍·오문규(吳文奎) 등과 함께 비밀 결사 혁우동맹을 결성하였다. 1931년 4월 혁우동맹이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혁우동맹을 해체하였다....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김해. 자는 익성(翼成), 호는 고봉(孤峰). 아버지는 김용서(金龍瑞)이다. 1930년 3월 구좌읍에서 사회주의 사상 고취 및 대중 계몽 운동을 벌이기 위한 비밀 결사 혁우동맹(革友同盟)이 결성될 때 참여하였다. 혁우동맹은 조선공산당에 입당한 신재홍(申才弘)이 주도하는 급진적인 단체였으며, 소집 책임은 김순종이 담당하였다. 1931년 음력...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서울의 배재고등보통학교에서 수학하였고, 1928년부터 하도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30년 3월 구좌읍에서 신재홍(申才弘)·문도배(文道培)·오문규(吳文奎)·강관순(康寬順)·김성오(金聲五)·김순종(金順鐘) 등과 함께 혁우동맹을 조직하였다. 혁우동맹은 사회주의 이념 아래 민족 해방을 목표로 내걸었던 비밀 결사였다. 1930년 11월...
-
제주도지사를 역임한 정치인. 1910년 의신학교를 거쳐 서울의 보성학교에 재학 중 한일합방이 되자 1911년 학업을 중단하고 귀향하였다. 구좌읍에 있는 사숙(私塾)에서 1년 동안 교사로 일하였고, 외도동에 희문의숙(熙文義塾)을 개설하여 숙장으로서 후학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치며 청년 운동을 주도하였다. 1949년 11월 15일 제5대 제주도지사로 부임하여 제주 4·3사건으로 인한 피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사이에 있는 도로. 남조로는 산남의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와 산북의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간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도로로 해발 200m에서 400m를 통과하며, 동부산업도로에 연결되어 있다. 남조로는 지방도 1118호선으로 총 32.1㎞로, 그 중 과거 북제주군 지역 구간은 16,500m이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동에 있는 축산 기술 개발 연구를 위해 설치된 연구 기관. 1956년 9월 ‘중앙축산기술원 제주지원’으로 구좌읍 송당 목장에서 발족되었다. 1962년 ‘농촌진흥청 제주시험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가 2004년 현재의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로 명칭을 바꾸었다. 제주 한우의 개량을 위한 연구 수행의 일환으로서 제주 지역에서 사육하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재배하는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두해살이 풀. 학명은 Daucus carota var. sativa이고,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이며, 분포 지역은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이다. 높이가 1m 정도이며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가시 같은 털이 있다. 채소로 널리 심고 있는데, 옛날에는 말의 사료로 여겨 별로 즐기지 않았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으며, 맛...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주민들은 큰 흘[습지]이 있어 금을흘, 검을흘, 혹은 검흘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마을 내에 있는 검은술[검은 숲]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약 500여 년 전에 마을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역으로 덕천이라 하였는데, 1914년 4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덕천리라 하였으며, 1946년 8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동에 속하는 법정동. 넓은 평지에 마을이 형성되어 벵듸라 하다가 한자 차용 표기로 평대라 했다. 구좌읍 평대와 구별하기 위해 나중에 도평대라고 하다가 대를 생략하여 도평이 되었다. 도평대(都坪代)의 도(都)는 크다는 뜻이고, 평대는 벵듸를 뜻하는 한자어이며, 다시 평대의 대가 줄어 도평(都坪)이 되었다. 본래 제주군[북제주군] 중면 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오름. 돗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돗[멧돼지]’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저악(猪岳)이라고도 한다. 돗오름 바로 동북쪽에는 천연기념물 182-2호인 구좌읍의 비자림 지대가 있으며 그 동남쪽에는 다랑쉬 오름이 있다. 돗오름의 면적은 430,425㎡, 둘레는 2,401m, 높이는 2...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공공 도서관. 동녘 도서관은 주민들에게 정보 제공 및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하여 구좌읍 지역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4년 8월 13일 제주도립도서관 설치조례에 근거하여 건물이 착공되어 1995년 5월 24일 개관하였다. 2005년 9월 1일 제9대 부중옥 관장이 취임한데 이어 2006년 7월 1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주민들은 예로부터 곳막 또는 골막이라 불렀는데, 이는 이 마을의 포구인 곳막개[변막포] 주변에 형성된 마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동복(東福)이라는 지명은 20세기에 들어와 나타나는데, 동쪽에 있는 복 받은 마을이라는 의미로 새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500여 년 전 봉수와 연대를 지키던 이씨가 들어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지역 사회 복지 시설. 동제주 종합 사회 복지관은 "함께하는 희망, 나눔, 지역 사회 복지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제주시 동부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방임 아동·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 구좌읍 이주 여성 가족 지원 센터 운영, 조천읍 센터 운영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제주 종합 사회 복지관은 사회 복지 이념을...
-
1959년 이치근(이근)이 주도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출신의 동인들이 만든 시 동인지. 『문주란』의 동인들은 모두 제주시 구좌읍 출신들로, 김대현과 이치근(이근), 부택훈, 정인수, 오용수 등 다섯 명이다. 동인지 이름은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에서 집단 군락지를 이룬 문주란에서 따왔다. 동인 중 한 명인 정인수의 증언에 따르면, 동인을 주도한 이치근이 당시 제주...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지역 주민의 보건 향상을 위하여 조직·운영하고 있는 보건의료기관 및 시책. 보건소는 보건의료의 사업체로서 보건 행정을 합리적으로 조직·운영하고 보건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전국 각 시·군·구에 설치됐다. 1946년 8월 이후에 보건소가 설치되기 전에 지역 보건 관리는 보건진료소에서 맡았고, 그 후...
-
야생화란 말 그대로 우리 산야에서 피어나는 수많은 들꽃들을 말한다. 예전에는 이런 들꽃들을 잡초와 동일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야생화에 얽힌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들꽃은 인간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들꽃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관심을 두고 이를 다방면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의 조직화된 집단. 제주 지역은 동경 126도 25분 - 126도 39분, 북위 33도 22분 - 33도 32분에 위치하고 있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 15.9도, 강수량은 1704.1㎜이다. 제주시는 제주 지역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은 한라산 정상을 사이에 두고 서귀포시와 접하고 있다. 지세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옛 이름은 웃도의여이다. 도의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는 물속에 잠겨 있는 바위를 뜻하는 제주 고유어로서, 도의여는 현재 하도리 해안에 있는 토끼섬 일대를 부르던 이름이다. 약 550여년 전 경주 김씨와 정씨, 부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역으로 상도라 하였는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도서(圖書)와 잡지를 전문적으로 소매하는 곳. 신간 서적의 소매업자 또는 그 점포로서 서사(書肆)·서림(書林)·서방(書房) 또는 책방이라고도 한다. 고서점(古書店)이나 헌책방도 서점의 일종이나 이는 고물상에 포함된다. 우리나라에 서점이 언제부터 존재했는지에 대한 정설은 아직 없다. 다만 1435년(세종 17)에 올린 허조(許稠)의 계(啓)에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옛 이름은 가는곶이다. 곶은 수풀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가는곶은 가늘게 뻗은 수풀 또는 덤불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약 600여년 전 제주 고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곶면의 지역으로 세화라 하였는데, 1914년 4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세화리가 되었다. 1946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5일 간격으로 열리는 재래시장. 1962년 북제주군 도매·소매 업체 수는 총 394개였으며 1980년에는 864개, 2003년에는 1,186개로 증가하였다. 시장 분포 상황을 보면 1967년에는 상설시장이 1개이고 오일장이 12개였으나 2004년 한림읍 오일시장과 구좌읍 세화리 오일시장의 2개로 감소하였다. 오일장의 상인들은 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한 행정리이자 법정리. 예부터 주민들은 손당·소남당 또는 솔당으로 불렀다. 이는 당오름 소나무 밭에 당(堂)이 있어 그 당을 솔당 혹은 소남당이라 했고, 그 인근에 형성된 마을이라는 뜻에서 송당리라는 명칭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약 900여년 전에 제주 고씨와 송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제주군 구좌면 지...
-
제주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하천 또는 연못과 늪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으로 항상 물이 고여 있어 물을 빼지 않으면 안 되는 지역. 제주시에서 습지는 다량의 토양 수분을 포함하는 땅으로 담수·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이다.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고, 풍부한 생물 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교환·거래하는 장소. 제주 지역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육지 상업 시설의 복구, 상품 생산의 증가, 교통의 발달 등으로 유통망이 새로이 구축되었고 이에 따라 제주 지역에도 동문시장, 서문시장 등 상설 시장이 개설되었다. 특히 동문시장은 당시 제주 읍내 중심지에 위치하여 제주의 관문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및 분포상. 제주도의 식물은 한반도에서 내려온 식물들과 일본 및 중국 등에 분포하는 식물들, 그리고 열대 및 아열대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 등 다양한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등의 외국으로부터 흘러들어온 귀화 식물 등으로 종 다양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섬 중앙에 위치하...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우도(牛島)의 첫 기독교 신자로 목사 이경필(李敬弼)에게 세례를 받았다. 성안교회에 부설된 여아(女兒) 교육 기관인 영흥학교의 교사로 재임하였다. 1927년 8월 조선공산당원이며 고려공산청년회 전라남도 책임자였던 김재명(金在明)의 권유로 조선공산당에 입당하였다. 1930년 3월 구좌읍 일대에서 혁우동맹이 결성되었을 때 주도적인 역할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제도종교에 비하여 성립 시기가 오래 되지 않은 종교 단체들. 탐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도 주민들의 정신세계는 대체로 무교신앙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다. 제주도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신앙 대상은 한라산신과 바다의 용왕(龍王)이었다. 무교신앙이 지배적이던 제주도에 새롭게 들어온 종교는 불교였다. 탐라국시대부터 절이 있었다는 설도 있지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일제 강점기 때 마을 향사에 모여 한글과 산수 등을 익혔던 문맹 퇴치 운동. 야학 운동은 일제하 식민지 제도 교육으로부터 배제된 민중들의 의식화를 위한 민중 교육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던 운동이다. 제주도의 야학 운동은 3·1 운동 이후 제주 지역 청년들이 계몽 운동 차원에서 노동 야학을 개설, 교사로 참여하여 대중 계몽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어촌의 자연 부락 단위로 조직되는 자주적 협동 조직. 어촌계는 1962년 각령 제619호로 시행·공포된 「수협법」 시행령 제4조에 근거하여 어촌계원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공동 사업의 실시를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어촌계는 지구별 조합의 조합원 20인 이상이 발기하여 조직하는 것으로 한다. 제주 지역 어촌의 자연 부락은 연안 공동 어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오리과의 조류. 우리나라 중부 지역의 산간 계곡의 숲, 연못 등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강가나 저수지, 호수, 해안의 조간대 등에서 지낸다. 몸길이는 43~51㎝이며, 몸무게는 444~550g이다. 수컷의 몸 빛깔은 화려한 색을 띠며, 붉은 갈색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으로 된 눈 둘레, 자갈색의 윗 가슴, 노란 옆구리와 위로 올라간 선...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공중 또는 특정 다수인의 질병이나 부상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관련 기관. 공공 보건 의료 기관은 국가·지방 자치 단체 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공공 단체가 설립·운영하는 보건 의료 기관을 말한다. 응급 의료 기관은 「의료법」 제3조의 규정에 의한 의료 기관 중에서 이 법에 의해 지정된 중앙 응급 의료 센터, 권역 응급 의료 센터...
-
제주 4·3사건 때 제주도 인민유격대 지휘관.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에서 장사를 하던 큰형 이호구 밑에서 둘째형 이좌구와 함께 공부하였다. 미오키모리국민학교와 상업고등학교를 거쳐 리츠메이칸대학 경제학과 4학년 재학 중에 학병으로 일본 육군에 입대해 광복과 함께 소위로 제대하였다. 해방 후 큰형 이호구는 고향에 신촌중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둘째형 이좌구는 1946년 11월 남조...
-
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의 항일운동가. 본관은 전주. 양부는 이한구(李漢九)이며 부인은 장경렬(張璟烈)이다. 조선 말기 제주군수를 역임한 김창호(金昌鎬)의 생질로, 김창호의 아들 김정순(金正舜), 김정로(金正魯)와는 외종형제(外從兄弟) 사이이며 모두 항일운동가이다. 한림공립보통학교와 서울의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호세이대학교[法政大學校]를 졸...
-
현행 행정구역상 제주시라는 특정 장소에 존재하는 사물과 현상 중,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대상으로 지리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 제주도 북부, 즉 한라산의 북쪽에 동서로 길게 위치하는 행정시(行政市)이다. 동·서·북쪽은 남해 바다에 면하고, 남쪽은 서귀포시에 접한다. 탐라국 시대 이래 약 2천 년 동안 제주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면적은 977.7㎢로 제주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 지역 농민들의 권익 보호와 농업의 건강한 발전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991년 4월 30일 창립되었다. 대정읍 농민회·안덕면 농민회 등을 포함한 읍·면 단위의 제주 지역 6개 농민회가 주축이 되어, 임경재를 상임의장으로 하여 결성하였다. 전농의 산하 기관으로서, 크게는 농민의 농지 소유...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감귤을 재배하는 농민의 협동조합인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의 지소. 협동조합은 경제적인 약자인 농민이나 중소 상공업자, 일반 소비 대중들이 상부상조(相扶相助)의 정신에 입각하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물자 등의 구매·생산·판매·소비 등의 일부, 또는 전부를 협동으로 영위하는 조직 단체를 말한다. 1970년대 초 조천 지역에 감귤 나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1동에 있는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매년 5~6월 개최되는 국제 규모의 마라톤 축제. 1994년 말 우리나라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 추진 등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세계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1995년 지방자치시대의 본격적인 출범 등으로 제주 지역 내 체육계에도 스포츠 국제 교류 추진이...
-
제주특별자치도의 북부 지역을 포괄하는 행정 구역.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실시로 이전의 제주시와 북제주군이 통합되어 제주도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주(濟州)라는 명칭은 1223년(고종 10)경에 탐라군(郡)이 행정단위 개편으로 제주로 불려진 데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먼 바다를 건너가는 고을이라는 뜻이다. 제주시는 탐라국 시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 아동에게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복지 시설. 제주시 지역 아동 센터는 제주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보호·교육하고 건전한 놀이와 오락을 제공하며, 보호자와 지역 사회를 연계하는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아동 보호 및 교육 시설이다. 지역 사회 아동들 중 기초 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
제주칠머리당굿은 건입동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을 모시고 마을 사람들이 하는 마을굿(당굿)이며 영등굿이다. 제주에는 마을마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을 모신 본향당이 있는데 건입동의 본향당을 칠머리당이라 한다. 제주칠머리당굿에는 영등신에 대한 제주도 특유의 해녀 신앙과 민속 신앙이 담겨져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는 꽃샘추위가 오는 것을 ‘영등할망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하는 읍. 조천(朝天)이라는 명칭은 14세기 초 조천관(朝天舘)이 설치된 이후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조천이라는 의미는 ‘육지로 나가는 사람들이 순한 바람을 기다리는 곳’이라고 하나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북촌리 고두기 언덕에 있는 자연동굴에서 신석기시대 유물인 토기와 골각기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일찍부터 인간의 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속하는 행정리이자 법정리. ‘종달(終達)’은 맨 끝에 있는 땅, 제주목의 동쪽 끝 마을, 또는 종처럼 생긴 지미봉(地尾峰)[165.3m] 인근에 생긴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원래 종달은 종다릿개[終達浦]라는 포구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은 종다리 또는 종달이라 부른다. 약 800여 년 전 사람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의 지각을 이루는 물질인 토양 및 암석의 종류와 분포상태. 제주시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은 크게 용암 분출에 의하여 형성된 화산암과 화산쇄설암, 화산암 사이에 협재 된 퇴적층, 현생퇴적층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화산암은 화학조성에 의해 현무암, 조면현무암·현무암질 조면안산암·현무암질 안산암·조면 안산암·조면암 등으로 구분되며...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의 경계인 돌오름에서 발원하여 서귀포시 표선면 바닷가로 흐르는 하천. 천미천은 본류를 이루기까지 60여 개의 작은 하천들이 합류하는 나뭇가지 모양을 닮은 수지형 하천이다. 하천 주변에 40여 개의 오름이 분포되어 있어 천미천의 유로와 지형을 형성하는데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아직도 측방침식과 하천범람 등 하천화가 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 있는 학술적 및 관상적 가치가 높아 그 보호와 보존을 법률로 지정한 동물(그 서식지)·식물(그 자생지) 및 지질·광물. 고유한 한국의 자연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기념물 적 성격의 자연물을 보전하고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에서는 1963년 728점의 지정 문화재를 재분류 지정하면서 98점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20...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특별히 생산되는 물품. 제주도의 귤과 전복 같은 특산물은 고려 시대부터 진상되었다. 특히 귤은 조선조에 들어와 말과 함께 공물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에 제주도의 진상 귤이 궁중에 도착하면 왕이 그 중의 일부를 성균관 유생들에게 나누어주고 황감시(黃柑試)라는 과거 시험까지 치르게 한 것으로 보아 제주 귤의 진상...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패사로 이루어진 해변. 하도 해변의 길이는 약 300m 정도이며, 길이 450m, 폭 50m, 일부 기반암도 보이나 비교적 연속성이 양호한 사빈이다. 배후에는 10m 이하의 제방상 사구가 발달하고 있다. 암석 해안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400m 떨어진 만입부에는 하도리와 종달리를 연결하는 도로용 축대 전면에 모래가 퇴적되어 반인공적인 사...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에 있는 5일 간격으로 열리는 재래시장. 1962년 북제주군 도매·소매 업체 수는 총 394개였으며 1980년에는 864개, 2003년에는 1,186개로 증가하였다. 시장 분포 상황을 보면 1967년에는 상설시장이 1개이고 오일장이 12개였으나 2004년에 한림읍 오일시장과 구좌읍 세화리 오일시장의 2개로 감소하였다. 오일장의 상인들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에 축조된 고려 후기 석성. 고려 시대에 원종은 진도에서 제주도까지 거점을 확보하려는 삼별초 군사들의 작전을 막기 위해 고려 군사들을 제주에 파견하여 방어하도록 하였다. 환해장성은 그런 당시 상황 속에서 고려 군사들에 의해 축조되었다. 불과 2~3개월 후 삼별초 군사들이 제주도를 점령하고 여몽 연합군을 방어하기 위한 성으로 활용하였을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