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지낸 무신. 본관은 연일. 자는 봉수(鳳叟). 아버지는 정태락(鄭台樂)이다. 1863년(철종 14) 1월 임헌대(任憲大)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였다. 그가 제주에 부임하였을 때 강제검(姜悌儉) 등이 주도하는 민란군이 제주성을 장악하고 있었다. 신임 제주목사가 부임하자 강제검은 180명이 연서한 교폐절목(矯弊節目)을 제시하면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