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이인덕이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에 있는 엽돈치에 올라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홍계남의 위업을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협돈령[脇呑嶺] 또는 엽돈고개, 엽둔재라고도 하는 엽돈치는 백곡면 갈월리와 충청남도 천안시 경계에 있는 고개로 매우 험준한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안성 출신 홍계남(洪季男)이 의병 수천 명을 모아 접전하여 승전한 곳으로 전해진다. 간송...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서수마을과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을 연결하는 고개. 엽둔재(葉屯재)[344m]는 엽둔과 재로 나뉜다. 엽둔은 엽돈의 변화형으로 엽전(葉錢)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도적 떼들이 들끓어 엽전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은 모두 털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엽둔고개·엽둔재고개·엽둔치·엽둔티·협탄티[脇呑티]·협돈령[脇돈嶺]으로도 불린...
조선 후기 이인덕이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구수리에 있는 장군봉을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김유신의 기개에 빗대어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범이 으르렁대듯 용이 서리듯 벽공에 솟았는데[虎踞龍盤竦碧空] 장군님의 위풍을 어느 누가 당하리[將軍威武孰能同] 삼국을 통일하신 그 위업 천추에 빛나고[三韓彌久聲名壯] 오악에 울려 퍼지는 높은 기세 웅장도 하구나[五嶽爲高氣勢雄] 만노에 뻗친 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