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변신의 묘소.

[개설]

변신(邊信)[1570~1643]의 본관은 원주(原州), 자는 군실(君實)로 무과에 급제하여 수문장(守門將)을 지냈다. 광해군 통치 때 낙향하여 지내던 중 인조반정 공신 이귀(李貴)의 부름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고 후진 양성으로 만년을 보냈다.

[위치]

변신의 묘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통산마을에서 평사마을로 가는 도로변의 왼쪽 산중턱에 위치한다. 원래 진천군 진천읍 상신리 산19번지에 있었으나, 중부고속도로 개설로 인하여 1986년 4월 18일 상신리 산18번지로 이장하였다. 그러나 이곳도 지리적으로 좋지 않아 1994년 3월 17일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형태]

변신 묘는 그의 부인 안산김씨와 합장묘로서 봉분 앞에는 묘표를 비롯하여 좌우로 각각 동자석·문인석·망주석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본래의 묘는 진천읍 상신리에 있었는데 중부고속국도 건설공사로 인하여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금석문]

변신 묘 앞의 묘표는 앞면에 ‘숙부인초계변씨부전좌 유명조선절충장군 첨지중추부사변공신지묘 숙부인안산김씨부전우(淑夫人草溪卞氏祔前左 有名朝鮮折衝將軍僉知 中樞府事邊公信之墓 淑夫人安山金氏祔前右)’라고 새겨져 있다. 규모는 높이 132㎝, 너비 54㎝, 두께 20㎝로 회백색 비갈형 비신으로 세웠다. 비문은 송시열(宋時烈)이 썼으며, 1670년(현종 11)에 세웠다. 서쪽으로 문인석과 동자석, 망주석 각 1조와 상석, 향로석을 갖추고 있어 안산김씨의 묘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