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에 있는 삼국시대 수혈유구 및 도랑유구.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94번지 일원에 진천군에서 추진하는 진천생활체육공원 조성 부지[약 35,730㎡] 내에서 지표 조사 결과 토기편·기와편·자기편 등 많은 양이 수습되어 매장 유구의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약 12.994㎡에 대하여 2003년 12월 2일부터 2004년 1월 9일까지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시굴 조사는 조사 지역의 지형과 지세를 고려하여 북쪽 지역을 1구역, 남쪽 지역을 2구역이라 구획하였다. 1구역의 시굴 대상은 103-1, 104 등 모두 10필지인데 이 중 토지 소유주로부터 시굴 조사 사용 승낙을 받지 못한 105[전]와 112-1[전]을 제외한 8개 필지 9,498㎡에 대해서만 조사를 실시하였다.

[출토유물]

지표 조사시 이 일대에서는 삼국-조선시대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유물이 수습되어 이들 유물과 관련된 매장 유구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였으나, 시굴 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유구는 1구역의 남쪽 지역에 설정한 25, 26호 구덩에서 조선시대 수혈유구 및 도랑유구가 확인되었고, 다량의 조선시대 토기편·백자편 등의 유물이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앞으로 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을 포함하여 유구 윤곽선이 확인된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면 유구의 성격이 보다 자세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초 시굴 대상 지역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토지 소유주의 토지 사용 승낙을 받지 못해 시굴 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105[전], 112-1[전], 96[임], 94[전] 일대는 지표 조사시 다량의 유물이 수습되었고, 지형 변화가 상대적으로 덜 이루어졌으며, 이와 인접한 곳에서 수혈 및 도랑유구가 확인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매장 유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