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진천 출신의 효자이자 학자.

[가계]

본관은 진천(鎭川)[또는 상산(常山)]. 증조할아버지는 충신 임현(林賢)이다.

[활동사항]

임봉거(林鳳擧)는 평사(平沙) 민태중(閔泰重)에게 학문을 배웠는데 박학하고 학문을 즐기었으며 효행이 지극하였다. 나라에서 벼슬을 주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도덕을 실천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모든 행동이 민첩하고 독실하였으며, 듣고 보는 것이 많아 학문이 매우 넓었다. 지촌(芝村) 이희조(李喜朝)가 현령으로 있을 때 매번 칭찬하면서 훗날 큰 인재가 되리라고 기대했으며, 여러 번 향공(鄕貢)에 천거하였다. 스승인 민태중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학문을 익히고 1642년(인조 20) 사마시에 합격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