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보련골 연꽃마을에서 연을 이용해 만든 향토음식.

[연원 및 변천]

보련마을 뒤편에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만뢰산은 예로부터 골짜기마다 물이 흐르는 곳으로, 보련마을에 위치한 논에는 물 마를 일이 없었다고 한다. 현재는 논다랑이마다 거의 연꽃을 기르고 있는데, 만뢰산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사시사철 물 부족함이 없이 연꽃들이 자라고 꽃을 피우고 있다. 이러한 마을의 특성을 살려 보련골 연꽃마을이 조성되었고, 여기에 연꽃·연잎·연근 등을 재료로 연꽃 테마음식을 개발하여 지역 음식의 특징으로 삼게 되었다.

[만드는 법]

연꽃정식은 연잎밥, 연잎가루로 만든 부침개, 연근 조리 음식, 삼합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연잎밥은 연잎에 찰밥을 넣어 쪄낸 것인데, 연잎의 향과 찰밥에 들어가는 부재료들이 조화를 이루어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영양밥이다. 그리고 연잎을 말려 가루를 내어 부침개 요리를 주로 하고, 연근을 이용하여 조리거나 튀겨 반찬을 만든다. 별미로 홍어와 두부, 그리고 연잎에 싸서 찐 돼지고기 수육을 함께 먹는 삼합이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보련골 연꽃마을에서는 연을 이용한 다양한 차와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보련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는 연을 활용하여 연음식, 연차[茶], 연공예 등의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음식 체험을 시작으로 차 체험, 공예 체험의 순서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