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기 진도로 유배된 문신. 본관은 금천. 김장생의 제자이며 우의정을 역임한 강석기(姜碩期)[1580~1643]의 둘째 아들이다. 강석기의 딸은 소현세자빈(昭顯世子嬪)인 강빈이다. 소현세자가 인조에 의해 독살된 뒤 강빈은 저주사건(역모)의 주모자로 모함되어 사사되었다. 이를 ‘강빈의 옥’이라 한다. 앞서 죽은 강석기는 관작을 추탈당하였고, 그의 부인은 처형되었다. 1645년(인조...
-
조선 중기의 무신. 조선중기 선조 대부터 효종 대까지 활약한 무신으로, 1437년(세종 19) 진도 설군 이후 제105대 진도군수로 1621~1623년까지 재임하였다. 본관은 능성(綾城). 자는 중재(仲載), 호는 유포(柳浦). 증조는 능성군(綾城君) 구순(具淳), 할아버지는 좌찬성 구사맹(구思孟), 아버지는 대사성 구성(具宬)으로 인조의 외종형이다. 어머니는 별좌 정억령(鄭億齡)...
-
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함양(咸陽). 호는 지족당(知足堂). 청백리 박수지(朴遂智)의 5대손이다. 일찍이 무과에 급제하였으나, 광해군 때 이이첨(李爾瞻)이 정권을 잡고 난정을 하자 이를 통박하다가 그의 무고로 10년간 철산(鐵山)에 유배되었다. 1623년(인조 원년) 10월 인조반정으로 특별히 기용되어 양주목사에 제수되었다가 그 해 12월에 진도군수로 부임하였다. 진도군수로 재...
-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기계(杞溪). 자는 방숙(方叔), 호는 취옹(醉翁). 유영(兪泳)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유대의(兪大儀)이고, 아버지는 예조참의 통훈대부(通訓大夫) 유성증(兪省曾)이며, 어머니는 구준(具濬)의 딸이다. 아내는 풍천 임효달(任孝達)의 딸이다. 형으로 유황(兪榥)이 있다. 1606년(선조 39)에 태어났다. 문과 급제 후 검열, 사간, 경기도 관찰사, 대사헌...
-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직부(直夫), 호는 백강(白江), 봉암(鳳巖)이다. 세종의 7대손이며, 증조부는 이구수(李耉壽), 할아버지는 첨정(僉正) 이극강(李克綱), 아버지는 목사 이수록(李綏祿), 어머니는 송제신(宋濟臣)의 딸이다. 아들로는 이민장(李敏章), 이민적(李敏迪), 이민서(李敏敍), 이민채(李敏采)가 있고, 동생으로 이정여(李正輿)가 있다. 아내는...
-
조선 중기의 문신. 비변사의 낭관을 지냈다. 1623년(인조 1) 이순혐이 허위로 계본(啓本)을 만들어 여러 관리들에게 돌리고 왕의 윤허까지 받은 일이 있었다. 그 내용은 “이순혐(李純馦)은 이미 3년이나 되었음에도 아직 실직(實職)으로 공로에 대해 보답하는 은전(恩典)이 없어 쓸쓸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에 해당하는 수령(守令)에 결원이 생기게 되면 우선 제수할 것을...
-
조선 중기 진도로 유배된 상궁. 상궁 이정민(李貞敏)은 1643년(인조 21) 7월 인조의 총애를 받던 조귀인(趙貴人)을 저주했다는 죄목으로 진도로 유배되었다. 상궁 이씨가 여종 애향(愛香) 등과 함께 모의하여 조귀인(趙貴人)을 해치려고 하였다는 것이다. 일설에는 조귀인(趙貴人) 스스로 저주 사건을 꾸며내어 상궁 이씨를 모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도 한다. 유배된 이정민은 같은 죄목으...
-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위도(衛道), 호는 송죽당(松竹堂). 1606년(선조 39)에 진사가 되고 1611년(광해군 3) 별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사간원정언·이조좌랑을 거쳐 홍문관 교리가 되었다. 1612년 영창대군을 강화도로 몰아냈던 대북파의 영수 이이첨으로부터 박승종(朴承宗)과 유희분(柳希奮)의 무리라 하여 미움을 받았다. 1616년(광해 8) 이이첨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