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의례에 연주되는 악기 무악기는 신을 청하며 잡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여러 타악기를 연주하여 요란한 음악소리를 내면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유래한다. 일반 민속악기와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진도 무속의례에 사용되는 악기는 장구·징 같은 타악기와 피리·대금·해금 같은 선율악기가 있다. 징은 흔히 ‘쟁’이라고 부르며, 진도에서는 징재비가 음악을 지휘한다. 안당에...
진도씻김굿에서 사용되는 장단. 진도씻김굿 중에서도 주로 안당에서 사용한다고 하여 ‘안당장단’ 또는 ‘안땅장단’이라고도 한다. 다른 지역의 씻김굿에서는 ‘흘림’을 장단명 대신 ‘동살풀이’라고도 한다. 흘림은 진도를 중심으로 많이 사용하는 명칭인데, 악사나 무당에 따라 동살풀이와 흘림을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서양음악의 4/4박자와 같은 2분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