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리에 위치한 주요 공공기관]

① 진도군청

진도군의 행정업무를 총괄하고 시행하는 진도군청은 성내리 64-1번지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이곳으로 진도군청이 신축, 이전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이전하기 전의 청사는 현 ‘소전미술관’이 있는 성내리 63-1번지에 있었다.

이곳에서 진도군의 자치 업무가 개시된 것은 1437년(세종 19)에 해진군(海珍郡)으로부터 진도군이 분리되고, 진도읍성으로 이전한 이후부터였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진도군 청사는 매우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1910년에 군청 청사가 개축되었다. 노후했던 청사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약 25평 규모의 일본식 평가건(平家建)을 건립한 것이다.

1930년경에는 이 청사의 서편에 약 30평을 증축하여 군수실과 내무과 및 권업과(勸業課)의 사무실로 사용했다. 1958년에는 이 일본식 청사가 해체되었고, 대신 40여 평의 근대식 시멘트 벽돌조 평가건이 들어섰다. 그리고 본 청사의 서편에 있던 건물은 1966년에 해체되고, 3층의 양옥 철근 콘크리트조로 개축되었다.

1997년에 진도중학교가 이전하자 진도군은 교사(校舍)를 인수하여 군청 청사로 사용했다. 그러나 건물이 낡고 붕괴의 위험이 있어 2001년 12월 13일에 신 청사를 준공하였다. 신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로 연면적은 9,066㎡(2,742평)이다.

진도군청의 행정조직은 군수 산하에 본청 11개과, 의회 사무과, 직속기관 2개, 사업소 3개소, 그리고 진도읍과 6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도군청에서 업무를 집행하고 있는 11개과는 기획예산실, 총무과, 문화관광과, 재무과, 환경녹지과, 농산유통과, 해양수산과, 건설과, 종합민원실, 재난안전관리과, 주민복지과이다.

② 진도군의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진도군의회는 1991년 6월에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었다. 이후 제2대 군의회는 1995년 7월 10일에 개원했고, 제3대는 1998년 7월 8일에 개원했다. 그리고 제4대 군의회는 2002년 7월 8일에 개원했으며, 제5대 군의회는 2006년 7월 1일에 개원했다.

진도군의회는 군청 청사 바로 앞에 1976년에 건립된 건물(현재는 산불진화 관련 사무실로 사용)에 위치했다. 현재에는 성내리 64-1번지에 609㎡ 규모의 2층으로 건립된 건물에 들어 있다.

진도군의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치시대에 걸맞는 경영행정 및 서비스 행정 구현을 선도하고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사명을 다한다’를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군의회는 일 년에 35일의 정례회와 45일의 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③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진도법원과 진도등기소

진도군을 관할한 최초의 근대적 사법제도는 1910년 10월에 광주재판소 목포지청이 설립되면서 시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31년 1월에 광주재판소가 광주지방법원으로 개칭함에 따라 목포지청은 목포지원이 되었다.

진도군 내에 사법기관이 들어선 것은 1946년 1월 미군정의 법령에 의거하여 ‘치안관심판소’가 현재 ‘광주지방법원 진도등기소’의 위치인 성내리 53-1번지에 개소하면서라고 할 수 있다. 치안관 제도는 1956년 12월 법원조직법 개정에 따라 폐지되었다. 1962년 1월 1일에는 폐지된 치안관심판소를 대신하여 순회심판소가 설치되었다.

진도법원은 판사가 상주하지 않은 시,군 법원이다. 이곳에서는 민사소송 관할사건으로 소액사건심판법의 적용을 받는 민사사건과 화해, 독촉 및 조정에 관한 사건을 다룬다. 또한 보전처분사건과 소액사건 범위 내의 판결, 화해, 조정, 지급 명령에 기초한 집행문 부여의 소,청구에 관한 이의, 소,집행문 부여에 대한 이의의 소도 관할한다.

한편 진도등기소는 1917년 8월 1일자로 진도읍 성내리 53-1번지에 설치되었다. 진도등기소가 설치된 건물은 개조한 옛 가옥이었다. 1947년 1월부터 광주지방심리원 진도등기소로 바뀌었고, 1948년 6월부터 광주지방법원 진도등기소가 설치되었다. 진도등기소에서는 등기 및 각종 공증사무 등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현 청사는 옛 청사를 해체하고, 1961년 6월 5일에 신축한 건물이다.

④ 진도교육청

진도교육청은 진도군의 모든 교육기관과 시설을 관리 및 감독하는 공공기관이다. 해방 이후에는 학교행정 전반이 군수의 관할에 있었으나, 1952년 6월 교육자치행정제도에 의거하여 각 면의회에서 1명씩 선출한 교육위원 7명과 교육위원회 법정의장인 군수를 포함하여 총 8명으로 진도군 교육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 위원회에서 교육감이 선출되었고, 진도교육청이 발족하였다.

진도교육청의 업무는 성내리 63-1번지에 있었던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시작되었으나, 곧 이어 성내리 43-5번지인 구 서라여관[이후 평화여관] 터를 매입하여 청사로 개수한 후 사용했다. 1958년 11월 28일에는 진도중앙교회의 부지와 교환하여 성내리 38-1번지 외 3필지 709평으로 이전했다.

진도교육청은 교육자치체가 폐지되었다가, 1963년 10월에 교육법이 개정 공포되면서 교육행정이 분리되었다. 교육업무가 분리됨에 따라 독립된 청사를 마련했는데, 그 장소가 바로 38-1번지이다. 1968년 2월 1일에 100평 규모의 청사를 준공했고, 1982년 1월에 연건평 256평 규모로 증축하였다.

1991년 3월 26일 지방자치에 관한 법률의 시행으로 인해 진도교육청에서 전라남도진도교육청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도교육청 청사의 증축은 1997년 5월 15일에 또 한 번 이루어져 성내리 38-1번지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진도지사

이 기관은 1987년 10월 ‘진도군의료보험조합’이라는 명칭으로 남동리에서 인가를 받았다. 1995년 3월에 성내리35-6번지에 있는 농협중앙회진도군지부 건물 내로 이전했다. 현 명칭을 사용한 것은 2000년 7월부터이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진도지사는 진도군민을 대상으로 하여 건강보험과 의료보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둔 사업은 성인병 출장건강검진과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사업과 같은 건강검진사업과 의료이용에 관한 고충상담 및 지원사업, 건강검진 사후관리 사업, 건강부스 설치 등의 건강증진 사업이다.

⑥ 군 관련 기관

진도군의 대표적인 군 관련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진도군기동대와 진도군예비군중대도 성내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