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현재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속했던 인천도호부의 부사를 역임한 이성곤의 묘지명.

[개설]

1722년(경종 2)~1725년(영조 1)에 걸쳐 인천도호부에서 도호부사로 재직한 이성곤(李成坤)의 묘지(墓誌)이다. 이성곤의 사위인 박사백(朴師伯)이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태]

모두 6판의 청화 백자로 만들어졌다. 판 하나에 ‘조선 인천부사 이공 성곤 묘(朝鮮仁川府使李公成坤墓)’라고 제목이 붙어 있으며 그 아래에 아내인 해평 윤씨(海平尹氏)를 곁에 묻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 판들에 이름, 자, 본관, 세계, 어머니, 성품, 생장, 학문 수업, 관직 등을 기록하였으며, 생몰년과 함께 장지와 합장 여부를 기록하였다.

[현황]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광역시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최근 일본인 다카하시 미코토[高橋眞]는 청화 백자 4매로 구성된 이성곤의 부인 해평 윤씨의 묘지명을 국립 중앙 박물관에 기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