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송채원(宋釵圓, 宋彩源)[1872~1935]은 1872년 3월 4일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율동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송채원은 경상남도 밀양에서 김찬규(金燦奎), 신석원(申錫遠) 등과 함께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독립군 군자금 모집 활동을 전개하였다. 동지 김찬규가 1925년 4월경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견원이라고 칭하는 김보현(金普鉉)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盧伯麟) 명의의 사령서(司令書)를 얻었는데, 그 내용은 ‘이 사령서를 소지한 사람을 군정서(軍政署) 총무국장에 임명한다’라는 것이었다. 이후 사령서를 다수 작성하여 타인에게 분배해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아울러 다수의 동지를 규합하였다. 1925년 7월 하순에 신석원의 집에서 사령서 70매를 인쇄하고, 1925년 8월에 신기균(申機均) 등 5명의 동지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은밀하게 독립운동 자금의 모집 활동을 하다가 1926년 1월 경상남도 밀양에서 경상북도경찰부 고등계(高等係) 형사에게 체포되었다. 송채원은 1926년 3월 23일 대구지방법원과 1926년 5월 1일 대구복심법원에서 「대정 8년 제령 제7호」 위반 혐의로 징역 6월을 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송채원은 1935년 8월 1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송채원에게는 1996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