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 선국사에 있는 불상과 그 복장유물.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은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의 비례가 균형감 있는 불상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 기법으로 조성되었다. 상호(相好)는 원만하고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정상 계주와 중앙 계주가 있다. 어깨가 둥글고 가슴 부분이 융기되어 있으며 측면 역시 두터워 풍부한 양감이...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828년 신라 흥덕왕 때 개창(開創)한 최초의 선종 가람으로서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소속의 전통 사찰이다.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여 서당지장(西堂知藏)선사로부터 6조 혜능의 남종선을 배우고 돌아온 홍척국사가 흥덕왕과 선강태자의 귀의를 받아 현재의 지리산인 남악(南岳)에 실상사를 창건하게...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에 있는 철불. 실상사는 828년(흥덕왕 3) 홍척 국사가 개창한 최초의 선종 가람이다. 이마는 좁고 백호는 뚜렷하다. 눈은 가늘고 긴 초생달 모양이며, 시선은 근엄하고 인자한 느낌이다. 법의는 부드럽고 볼륨 있게 처리된 어깨 위에 통견의를 걸쳤다. 현재의 두 손은 나무로 만들어 끼워 넣은 것으로 1987년도 복원할 때 나온 철제...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신라 시대 편운화상의 석부도(石浮屠). 부도(浮屠)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넣은 종 모양의 석탑으로, 신라 하대부터 만들어졌다. 부도의 주인인 편운화상은 행적을 잘 알 수는 없으나, 수철화상과 더불어 지리산 실상사의 개창조(開創祖)인 홍척국사의 상수 제자였다. 편운화상은 중국 당나라에서 수학하고 귀국한 홍척국사를 지...
전라남도 남원시 신내면 금산리에 있는 조선시대 실상사 백장암에서 사용된 청동에 은사(銀絲)를 넣어 만든 향로(香爐). 절에서는 통상적으로 조석 예불(朝夕禮佛)과 사시예불(巳時禮佛) 때에, 그리고 불공을 드릴 때,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의미로 부처님 전(前)에 향을 올려 피우는데, 이때 사용되는 기구가 향로로 향완(香椀)이라고도 한다. 향완은 밥그릇 모양의 몸체에 나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