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논산 덕평리 석조여래입상은 현재 무릎 이하 부분이 흙에 묻혀 있어 원래의 크기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불신만 1.95m인 거상이다. 머리 부분은 다소 마멸되었으나 육계가 큼직하며 얼굴이 풍만하고 이마의 백호 형태가 확인된다.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면서 복스러운 편이나 얼굴 전체에 비해 작게 표현되어 조잡한 모습을 보인...
-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에 있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마애불. 논산 수락리 마애불은 대둔산 정상부의 북서쪽 비탈 바위에 새겨져 있다. 논산 수락리 마애불은 바위 벽면에 음각된 불상으로 전체 길이 2.7m, 가슴 넓이 99㎝이다.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렸고, 왼손은 손가락을 펴서 가슴에 얹은 모습이다. 양 어깨를 감싼 옷은 발 부분까지 내려져 있다. 주름이 발목까지 선명하게...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부적면소재지에서 연산면으로 이어진 국도 1호선을 따라가다 보면 신풍리로 접어드는 도로를 만난다. 이 길을 따라 4㎞가량 더 가면 부적면 신풍리 풍덕말이 나온다. 논산 신풍리 마애불은 풍덕말 동쪽에 솟은 고정산 남쪽 비탈에 있다. 신풍리 마애불 남쪽 가까운 곳에 영사암이 자리하고 있다. 논산 신풍리 마애불은 10여m가량의 거대한...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탑정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논산 탑정리 석탑은 원래 지금의 탑정저수지 지역에 있던 어린사(魚鱗寺)라는 절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절이 수몰되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 온 것이라고 전한다. 전언에 의하면, 고려 태조가 남쪽으로 견훤을 정벌할 때 이곳에 주둔하여 어린사를 지었다고 한다. 절의 주위에는 옛 성이 둘러싸고 있었으나 없어졌다고 하며, 석탑은 후백제...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연산면 면소재지에서 대전 방향으로 3㎞쯤 가면 송정리 하송마을에 이르는데, 이곳의 서쪽 산 능선에 있다. 지리적 위치로 보면 계룡산 줄기의 남단에 해당한다. 연산 송정리 마애삼존불 앞 왼쪽에 개태사가 있다. 높이 4.3m, 너비 3.5m의 수직 화강암 벽에 선각한 입상의 삼존불이다. 불상의 높이는 본존불 3.2m, 우협시불 1...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용화사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연산 천호리 비로자나석불은 용화사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구 개태사지(開泰寺址)에서 출토된 것으로, 처음 발견했을 때 불두가 파손되어 있었으나 최근에 보수되었다. 1980년 10월 23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되었다. 연산 천호리 비로자나석불은 높이 110㎝로, 화강암으로 조상하였다. 왼쪽 무릎을 세우...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지금의 영사암이 있는 터에 처음 절이 세워진 것은 고려시대로 추정되나 언제 없어졌는지 알 길이 없다. 현재 영사암지에 있는 암자는 조선시대 1465년(세조 11) 문인 김철산(金鐵山)이 부모의 묘를 모시기 위해 건물을 짓고 암자에 ‘영사암(永思庵)’이라는 현판을 걸었으며, 1875년(고종 12) 다시 고쳐 지었다고 한다. 부적면...
-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은진 관촉리 비로자나석불입상은 높이 340㎝의 화강석으로 만든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이다. 낮은 육계(肉髻)를 지닌 머리는 윤곽이 뚜렷하며, 귀가 어깨까지 내려와 있다. 얼굴은 둥그렇고 풍만한 모습을 지녔는데, 이마의 정중앙에는 백호공이 선각되어 있고, 눈썹을 선명하게 음각으로 표현하였으며, 그 아래 은행알 형태의 눈을 표현하고 있다...
-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항월3리 대동마을 입구 바위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에 지내는 마을 제사. 항월3리 대동 석불제와 관련해서는 ‘호열자’라고 불렸던 콜레라와 관련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온 나라에 콜레라가 번성하여 민심이 흉흉할 시절 이 마을에도 병이 번졌는데, 어느 날 노승이 지나다가 마을 입구에 서 있는 바위를 모시면 재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하고는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