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 원북리에서 구렁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오랜 옛날 북쪽의 오랑캐가 쳐들어왔다. 오랑캐는 물건을 약탈하고 사람들을 죽여 그 악명이 전국에 퍼졌다. 원북리 마을 사람들도 모두 피란을 갔다. 피란처는 인근 산에 있는 굴속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피신한 이튿날 오랑캐 무리가 마을로 쳐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