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논산 지역의 열녀. 진진 처 담양국씨는 천성이 효성스러워 부모를 극진히 섬겨 어려서부터 칭송이 자자하였으며 16세에 진진(陳璡)에게 출가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군이 마을에 당도하자 마을 사람들은 앞산에 나가 농기구를 가지고 대항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모두 피난을 떠나게 되자 남편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다. 왜적이 점점 가까워 오자 남편에게 꼭 살아서 부모님과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