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하
-
‘충절과 선비의 고장’, ‘양반의 고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충청도, 그 이미지는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충청 지역을 대표하고 있으며 강한 상징성을 띠고 있다. 그러한 상징의 연원은 조선시대 가장 오랜 기간 정권을 잡고 있었던 기호학파(畿湖學派)의 존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중심에 논산에서 뿌리내린 호서 사족의 활약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이는 기호 유학을 이야기할 때...
-
충청남도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 17세기 이후 발전한 기호 지역의 성리학. 기호유학은 이이(李珥), 성혼(成渾), 조헌(趙憲) 등 경기 지역의 유학자들에 의해 성립되어, 김장생(金長生), 김집(金集), 송시열(宋時烈), 송준길(宋浚吉) 등 충청 지역의 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발전한 유학이다. 오늘날에 이르러 학술적으로는 이이의 학설을 따르는 학파를 주기적 경향의 성리학을 전개했다고 평...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있는 공자의 영정이 봉안된 사당. 노성 궐리사는 공자가 자란 마을인 궐리촌(闕里村)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궐리사는 강원도 강릉과 충청북도 제천, 경기도 화성에도 있었으나 현재는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와 경기도 화성 지역에만 남아 있다. 노성면소재지에서 국도 23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400m 정도 가면 북쪽으로 향하는 소로가 있다. 이 길로 약 450m...
-
조선 중기 논산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이자 학자. 본관은 은진(恩津). 아명은 성뢰(聖賚),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菴)·우재(尤齋). 봉사(奉事)를 지낸 송구수(宋龜壽)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도사(都事) 송응기(宋應期)이고, 아버지는 사옹원봉사(司饔院奉事) 송갑조(宋甲祚)이다. 어머니는 봉사 곽자방(郭自防)의 딸로서 선산곽씨(善山郭氏)이다. 1625년(인조 3)에 도사...
-
충청남도 논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예의 본질과 의의 및 시비를 탐구하는 유학의 한 분야. 오늘날 충청 지역은 충절과 선비의 고장, 양반의 고장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그러한 상징의 연원을 따져보면 조선시대 가장 오랜 기간 정권을 잡았던 기호학파의 존재가 드러나는데, 그 중심에는 바로 논산 지역에 뿌리내린 호서사림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전기 경기 지역의 사림에 종속되어...
-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자장(子章), 호는 한송(寒松). 증조할아버지는 윤창세(尹昌世)이고, 할아버지는 팔송(八松) 윤황(尹煌)이다. 아버지는 동토(童土) 윤순거(尹舜擧)이고, 어머니는 함평이씨(咸平李氏)로 구완(九畹) 이춘원(李春元)의 딸이다. 석호(石湖) 윤문거(尹文擧)와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의 조카이다. 부인은 남원윤씨(南原尹氏)로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