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전해 오는, 시집가는 딸을 훈계하는 내용의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가사 작품. 「계녀가」는 『조선민요집성(朝鮮民謠集成)』에 수록되어 있는 작가 미상의 내방가사로 영남 지방에서 전해 오는 가사 작품이다. 이 「계녀가」와 비슷한 내용의 가사가 여러 지방에서 700여 편 발견된 바 있는데, 논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것도 그 중 하나이다. 논산 지역에서 전해 오는 「계...
-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가사 문학의 종류와 특징. 가사(歌辭)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걸쳐 발생한 4음보 율격의 연속체로 된 문학 형식을 가리킨다. 논산의 가사 문학은 가사 장르가 일반적으로 발전해 온 양상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즉 가사 작가의 대표성을 띠고 있는 양반의 사대부가사(士大夫歌辭) 작품과 부녀자의 내방가사(內房歌辭) 작품이 남아 있는 것이다. 다...
-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에 있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높이 5~10m에 달하는 낙엽 교목이다. 잎은 어긋나고 부채 모양이며, 잎맥이 차상(叉狀)으로 갈라진다. 꽃은 이가화(二家花)로 5월에 잎과 같이 피는데, 수꽃은 1~5개의 미상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한 가지에 6~7개 달린다. 길이 2㎝ 정도의 꽃자루에 2개의 배주[胚珠, 밑씨]가 달리는데 이 가운데 1개만 10...
-
조선 후기 함평이씨 논산 입향조. 본관은 함평(咸平). 아버지는 부사 이양, 어머니는 진주강씨이다. 세 번 혼인했는데, 양씨와 민씨와 전씨이다. 슬하에는 두 딸과 외아들 이삼, 서자 이송이 있다. 1639년(인조 17)에 이양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학업을 잇지 못하였다. 장성하여 청주양씨 양여필(楊汝弼)의 사위가 되어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들어가 살게 되었...
-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숫골에 있는 조선 후기 함평이씨 논산 입향조 이사길의 묘소. 이사길(李師吉, 1639~?)은 부사 이양과 진주강씨 사이에서 1639년(인조 17)에 태어났다. 훗날 청주양씨 양여필(楊汝弼)의 사위로 상월면 주곡리에 들어와 함평이씨 논산 입향조가 되었다. 윤선거의 문하에서 공부했으며, 노강서원 건립에 협력하였고, 사산감역을 제수받았다. 아들 이삼이 과거...
-
조선 중기 논산 지역의 열녀. 이홍묵의 처 전씨는 병자호란이 일어나 남편 이홍묵은 의병에 자원하게 되자 의복에 붉은 색실로 꾀매어 행장을 차려 주었다. 얼마 후 광주(廣州) 험천(險川)에서 왜군과 싸우다가 참패했다는 비보를 듣고 부인은 집에서 기르던 개 한 마리를 데리고 격전장에 가서 남편의 시신을 찾다가 의복에 붉은 실로 꿰맨 흔적을 보고 남편임을 확인하고는 시신을 수습하여 마을...
-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산직1리 장골마을에 있는 조선 중기 이홍묵의 처 전씨의 정려. 전씨는 이홍묵의 부인이다. 병자호란 때 남편이 종군하여 광주 험천에서 전사하자 몸소 격전장에 가서 남편의 시신을 찾아 마을까지 운반해 장례를 치렀다. 남편의 관을 묻기 위해 땅을 팔 때 인부들에게 남편의 성격이 광활하였으니 묘를 넓게 파달라고 하고, 하관은 혼자 하겠다며 사람들을 물리친 후 비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