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편성되었던 특수한 지방 행정 구역. 부곡은 삼국시대 이후부터 근대에 접어들기까지의 전근대 한국전통사회에서 특수 계층 사람들이 거주하도록 편성된 지역이었으며 여기에 거주하는 사람을 부곡인이라고 하였다. 부곡에 관해서는 『삼국사기(三國史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여주목(驪州牧) 고적조(古蹟條)에 부곡이 삼국시대부터 존재하였음을 알려주는...
고려시대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 설치되었던 특수 촌락 집단. 소는 신라시대부터 존재했던 향(鄕)·부곡(部曲)과는 달리 고려조에 들어와 처음 발생하였다. 향·부곡이 농경에 종사한 반면에 소는 주로 왕실이나 관아에 필요한 수공업, 광업, 수산업 분야의 공물을 생산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권7 여주목의 등신장(登神莊) 조의 기록에는, “고려 때에 또 소(所)라고 칭하는 것이 있었는데,...
조선시대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의 부여현 성씨조에는 서씨가 부여의 토성으로 기록되어 있고, 고려시대 효자 서공(徐恭)의 일화가 있는 것으로 보아 부여서씨는 고려시대에 부여현의 유력한 성씨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부여서씨가 육곡리에서는 언제부터 살았던 것일까. 후손들은 백제가 멸망할 때부터 육곡리 일대에 은거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으나, 그들의 구체적인 행적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