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와 양촌면 인천리에 있는 자동 기상 관측 시설.

[개설]

자동기상관측소는 유선 또는 무선통신을 통하여 사람이 상주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의 관측값을 원거리에 있는 본부에 자동적으로 통보하는 관측소로 무인기상관측소라고도 한다. 무선로봇·부표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섬·사막·산지·해양 등 사람이 상주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외딴 곳에 설치한다. 기상청에서는 기상관측소에 자동기상관측장비(Automatic Weather System, AWS)를 설치, 무인으로 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이란 과거에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것을 자동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방재용 기상 관측 장비를 말한다.

국지적인 집중호우나 돌발적인 기상 현상 등은 그 범위가 협소하기 때문에 기상관서에서 실행하는 관측만으로는 관측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정규 기상 관측망으로는 관측이 어려운 규모의 기상 현상 관측을 보완하기 위하여 1970년대부터 선진국에서는 무인 기상 관측 장비를 개발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도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을 관측하는 자동 기상 관측 장비를 설치하여 공중 전화 회선 또는 전용 전화 회선에 의하여 매시간 컴퓨터로 자료를 수집 및 처리하여 실시간으로 기상예보와 기상재해 발생을 통보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또, 자동 기상 관측 자료는 미세 기후 구분의 기초 자료와 미세격자수치예보모형의 초기 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 설치된 지상무인측정지점(AWS)은 총 465곳이다. AWS는 기온·습도·기압·강수량 등 6개 항목을 측정한다. 자동기상관측소 간 거리는 평균 13.5㎞ 떨어져 있다. 지상기상관측망은 매 1분 단위로 기상 관측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는 컴퓨터에 의해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매분 단위로 우리나라의 기상을 감시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기상청은 서울기상관측소를 비롯한 전국 77개 기상관서의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관측소AWS)와 무인으로 운영되는 465개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이용하여 지상 기상 관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립경위]

자동기상관측소는 논산 지역에서의 국지적인 집중호우나 돌발적인 기상 현상 등에 따른 재해 방지를 목적으로 논산지점과 양촌지점 두 곳에 건립되었다.

[현황]

자동기상관측소 논산지점은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에 위치해 있고, 자동기상관측소 양촌지점은 논산시 양촌면 인천리에 위치해 있다. 두 지점에서 기록하는 사항은 풍향, 풍속, 강수량, 대기온도, 강수유무센서 등이다. 논산 지역에 있는 자동기상관측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성동 22번지에 위치한 대전지방기상청 관할 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