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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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阿湖里-祭 |
영어의미역 | Rite to Guardian Post of Aho-ri |
이칭/별칭 | 아호리 장성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아호리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 아호1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예부터 부적면 아호1리에서는 마을 입구 장승 앞에서 장승제를 지내 왔다. 일제강점기 때 장승이 소실된 이후에도 그 자리에서 매년 장승제를 지내며 시화연풍(時和年豐)을 빌고 마을의 단합을 다지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장승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하여 파괴되어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
[절차]
아호리 장승제의 제관은 부정이 없는 사람 중에서 유사 1인, 간사 2인을 뽑아 정월 초삼일부터 정성을 드린 후 제를 주관하도록 하였다. 예전에는 장승제를 매우 엄격하게 지내어 음식을 준비할 때 유사는 입마개를 하고 일절 말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떡방아도 집에서 직접 절구통으로 찧었다. 또한 밥은 옹기솥에 쌀 1되 3홉을 하되 땔나무 대신 숯불을 피워 지었다고 한다.
장승제 당일 저녁 풍물패들은 각 호구들 돌며 지신밟기로 축원을 해주었다. 이윽고 시간이 다가오면 유사와 간사는 마을 입구로 나아가 제물(祭物)을 진설하고 장승제를 지낸다. 그 절차는 유사가 먼저 술 세 잔을 붓고 재배한 다음, 간사가 각각 헌작 재배하고 축문을 읽는다. 이어서 장승제의 마지막 절차로 소지를 올리는데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대표, 대한국군 대표, 충청남도 대표, 논산시 대표, 부적면 대표, 부적면 각 마을 대표, 유사, 간사, 마을 각호 대표, 군대 간 사람 등이다. 이렇게 해서 소지를 모두 올리고 나면 첫닭이 울어야 장승제가 끝났다. 날이 밝으면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진종일 흥겹게 풍물놀이를 하면서 잔치를 벌이고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