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0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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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五色- |
영어의미역 | Large Purple Fritillary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상월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삼래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과 상월면에 걸쳐 있는 노성산 일대에 서식하는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나비.
[형태]
편 날개의 길이는 약 7.5~10.5㎝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네발나비과 나비에서 가장 크고 강인하면서 아름답다. 날개의 윗면이 햇빛에 반사되면 남색과 보라색이 서로 어울려 오색의 광택으로 빛나기 때문에 왕오색나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컷은 날개 윗면이 기부에서 중앙까지 짙은 보라색을 띠고, 암컷은 바탕색이 흑색이며 광택을 띠지 않는다. 또한 암컷은 희미한 노란색 또는 회백색으로 앞날개의 안쪽만 흑갈색이며 흰 무늬를 남긴다.
[생태 및 사육법]
연 1회 발생하며 6월 중순~8월 하순까지 나타난다. 마을 근처나 절 부근의 잡목림에서 서식하며 이동성이 강하고 힘차게 날며 나무의 높은 곳을 선회하는 일이 많다. 상수리나무·느릅나무 등의 나뭇진에 잘 모이며 때로는 동물의 배설물이나 썩은 과일 등에도 모인다.
수컷은 오후에 세력권을 형성하기도 하여 자기 영역에 침입한 다른 개체를 쫒아내며, 보통 암컷 한 마리에 수컷 두세 마리가 달려들어 구애 행동을 한다. 유충은 팽나무, 풍개나무 잎 등을 먹으며 머리에 2개의 뿔이 있다. 부화한 유충은 실을 토해서 잎사귀를 만 다음 그 속에서 생활한다. 가을에는 몸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여 낙엽과 같은 보호색을 띠고 낙엽에 붙은 채로 겨울을 난다.
[현황]
왕오색나비는 최근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개체수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 2007년 현지 조사 당시 논산시 노성산 일대에 서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