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042 |
---|---|
영어음역 | Megguri |
영어의미역 | Straw Basket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집필자 | 류제협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알곡이나 농산물을 담아 두는 농기구.
[연원 및 변천]
처음엔 볏짚 등을 엮어 만들었으며, 이후에는 닥나무 껍질을 섞어서 만들거나 종이로 만들기도 했다. 차츰 모양도 예쁘게 만들어 썼으나 값싸고 다양한 플라스틱 그릇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차츰 자취를 감추어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통기성이 좋아 곡식 등을 보관하기에는 좋지만, 요즘에는 경제성이 없어 메꾸리를 만드는 사람이 극히 드물고 찾는 이도 없다.
[형태]
가는 새끼줄을 씨줄로 하고 볏짚 2~3개를 적당한 꼬임을 주면서 날줄로 엮어 바닥이 있는 원통형으로 만든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작은 것은 지름이 30㎝ 정도 되고 큰 것은 지름이 70~80㎝이며, 높이는 대략 30㎝ 정도 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농촌에서 이른바 농한기라고 하는 겨울철에 마을 사랑방에 모여 새끼를 꼬고 메꾸리 등 이런저런 짚풀 공예품을 만들었지만 오늘날은 생활환경이 변하여 메꾸리는 다른 용기들로 대체되었다. 장날 메꾸리에 강아지나 고양이 새끼를 담아 팔러 나온 시골 아낙의 모습도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