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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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okuri |
영어의미역 | Bamboo Basket |
이칭/별칭 | 소코리,소코대미,소쿠대미,소쿠래미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집필자 | 류제협 |
[정의]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사용하는 대나무로 만든 둥근 그릇.
[연원 및 변천]
1970년대까지도 소쿠리가 많이 쓰였지만 이후 값싸고 편리한 플라스틱 그릇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요즘은 자취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주민들에 따르면 1970년대에 쌀 한 되면 큰 소쿠리 하나에 작은 것 하나 정도를 끼워 살 수 있었다고 한다.
[형태]
대나무로 만든 그릇으로 위에서 보면 둥근 형태이고 옆에서 보면 위가 열린 반달형이다. 곡식을 씻어 물기를 뺄 때 주로 사용하며 때로는 곡식이나 음식 등을 담아놓기도 하고 운반하는 그릇으로도 사용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는 소코대미, 소쿠대미라고도 한다. 대나무를 얇고 잘게 쪼개서 서로 엮어 둥글게 만든 그릇으로 쌀이나 콩 등을 물에 씻어 물기를 뺄 때 주로 사용하였다. 또 농가에서 여름철 밥을 쉬지 않게 보관하기 위하여 소쿠리에 밥을 퍼 담고 삼베보자기를 덮어 바람이 잘 통하는 부엌 천정에 매달아 놓기도 했었다.
개구쟁이들이 냇가에 송사리를 잡으러 갈 때도 소쿠리를 가지고 다녔다. 지름 30㎝ 정도의 작은 것부터 1m 이상 되는 큰 것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소쿠리는 농가에서 직접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전라남도 담양군 등 대나무가 많은 지방에서 장인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소쿠리를 곡식과 교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값싸고 다양한 플라스틱 그릇들에 밀려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