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에 있는 개항기 포천 출신 의병장 최익현의 생가 터.

[개설]

가채리에서도 최익현이 태어난 마을은 경주 최씨(慶州崔氏)가 많이 살고 있어서 최가채리라고도 불렀다. 이 마을은 450여 년 전 경주 최씨의 중시조인 한산 군수 최수준[1472~1527]이 낙향하여 자리를 잡고 살기 시작한 듯하다. 최익현은 1833년(순조 33) 12월 5일[음력]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에서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 최대(最岱)와 경주 이씨(慶州李氏)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위치]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1833~1906]의 출생지인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는 1912년 행정 구역상 포천군 내북면(內北面) 이가채리(二加采里)이었는데, 가랑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어 가취 또는 가채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이가채리 전역과 초가채리(初加采里) 일부, 서면(西面)의 호병동 일부를 병합하여 가채리라 하고 신북면에 편입하였다.

[현황]

현재 최익현의 생가는 남아 있지 않으나, 마을 뒷산 아래로 추정하고 있다. 최익현 숭모 사업의 시작으로 개항기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타향에서 생을 마감한 최익현의 업적을 기리고 뜻을 되새기고자 생가 터에서 120m 떨어진 마을 안길에 면암 ‘최익현 선생 생가 터 기념비’를 세워 2007년 9월 27일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최익현은 개항기 위정척사 사상을 중심으로 서구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