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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방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180
한자 -方言
영어공식명칭 Vernacular Nieun, 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최도식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 ㄴ방언의 특징과 어휘 및 용례.

[개설]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는 용언 가운데 어두 자음이 ‘ㄴ’으로 시작되는 경우 연철(連綴)[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가 연결될 때 본래의 형태를 구분하여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이어 적는 표기법]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낚아채다’를 ‘나꽈채다’, ‘낳아 놓으니’를 ‘나노니’로 각각 발음하는 것이 있다. 한편 중설모음은 전설모음, 전설모음은 후설모음으로 각각 발음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나비’를 ‘나부’, ‘나무라다’를 ‘나무래다’로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내용]

삼척 ㄴ방언의 어휘는 다음과 같다.

나꽈채다 : ‘낚아채다’의 삼척 방언

예) 낚시를 할 때 형은 고기가 낚시에 걸리면 즉시 나꽈챘다.

나노니 : ‘낳아 놓으니’의 삼척 방언

예) 개가 새끼를 나노니 성질이 무서워지더라.

나부 : ‘나비’의 삼척 방언

예) 봄에 나부들이 꽃밭을 날아다닌다.

나무래다 : ‘나무라다’의 삼척 방언

예) 이번 달 용돈을 야금야금하며 다 써 버린 지현이를 어머니가 나무랬다

이외 삼척 ㄴ방언은 다음과 같다.

나달 : ‘낟알’의 삼척 방언으로, 낟알로 하지 않고 나달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예) 밥을 먹을 때 밥그릇에 나달이 한 톨도 남지 않도록 먹어야지.

나생이 : ‘냉이’의 방언으로, 삼척 지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 일대에서도 냉이를 나생이라 한다.

예) 봄에 나생이를 캐어 국을 끓이면 구수하다.

눈치 : ‘정어리’의 삼척 사투리

예) 삼척 지역에는 눈치가 많이 잡혔는데 눈치로 기름을 짜서 양초를 만들기도 했다.

나쾄다 : ‘낫게 하다’의 삼척 방언

예) 저 의원이 얼마나 용한지 앉은뱅이도 나쾄다.

나쿠다 : ‘낳게 하다’, ‘낫게 하다’의 삼척 방언

예) 소가 새끼를 못 나쿠어 수의사를 불러서 나쿠었다.

남새스럽다 : ‘남세스럽다’의 삼척 방언

예) 그런 촌스러운 옷을 남새시루와 어떻게 입고 다닌단 말이오?

널쭈쿠다 : ‘떨어뜨리다’의 삼척 방언

예) 방 한구석에 책을 쌓아 노우니 지나가다 건드려서 우두덩 널쭈쿠고 말았다

논쿠다 : ‘나누다’의 삼척 방언

예) 사과 한 쪽도 논콰 먹어야지 혼자 먹으려고 안 논쿠면 어떻게 하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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