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 김성구(金聲九)가 정의 현감 재임 시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한 글. 『남천록(南遷錄)』은 김성구[1641~1707]가 부수찬(副修撰)에 임명된 1679년(숙종 5) 3월 12일부터 정의 현감으로 좌천되었다가 1682년(숙종 8) 1월 16일 아버지가 임시로 사는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남긴 기록이다. 김성구는 정의 현감 재임 때의 일뿐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조 등 곡물에 고구마를 넣고 지은 밥. 고구마의 재배 역사는 고구마 밥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였다. 동시에 구황작물로서 고구마 농사의 출현과 소멸의 역사는 전통적인 서귀포식 식생활의 탈 제주화 즉, ‘식생활의 육지화 과정’과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고구마가 제주도에 처음 도입된 것은 1763년 조엄이 일본 통신사로 갔을 때의 일이다. 조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흉년 등 빈궁기에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하여 서민들이 먹었던 음식. 우리나라의 최남단 서귀포는 태풍이 오는 길목이다. 밭작물이 왕성히 생육하는 9월을 전후하여 해마다 몇 차례씩 태풍과 홍수가 휩쓸고 지나갔다. 조선 왕조의 역대 『실록』에 기록된 제주 흉년의 건수 만해도 5백년 동안 100회를 상회한다. 1800년대에는 3년에 한 번꼴로 흉년...
일제 강점기 제주도 서귀포 지역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남파 간첩. 1917년 대정읍 가파리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고부(古阜)이고, 아버지는 이재춘(李在春), 어머니는 김경량(金庚良)이다. 형제로는 이창국·이치효[이창주]·이창화·이창흥·이창삼·이창복·이창계가 있다. 김성숙은 이선실의 시숙부였다. 이선실은 신유의숙의 스승이자 제주향토사학의 대가 김태능의 제수이기도 하였는데, 일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