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068 |
---|---|
이칭/별칭 | 물영 아리악,수영악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만익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12월 - 물영아리오름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1월 - 물영아리오름 습지,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 |
전구간 | 물영아리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9 |
해당 지역 소재지 | 수망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
성격 | 오름|산 |
면적 | 717,013㎡ |
둘레 | 4,339m |
높이 | 해발 508m|비고 128m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 오름.
[개설]
물영아리오름은 산정에 화구호를 가진 오름으로, 총면적은 717,013㎡이며, 둘레 4,339m, 해발 508m, 비고 128m이다. 2000년에 전국에서 최초로 습지 보전 법에 의한 습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 오름의 산신이 노하면 분화구 일대가 안개에 휩싸이고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진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명칭 유래]
물영아리오름은 비가 많이 오면 오름 정상 화구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데서 유래했다. 영아리의 의미는 확실하지 않으나 ‘신령[靈]’과 관계된다는 것은 민간 어원적인 해석으로 보인다. 『탐라지』에는 ‘수영악(水盈嶽)’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정의현 북쭉 삼십 리에 있다. 그 꼭대기에는 못이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탐라순력도』에는 ‘물영아리악(勿永我里嶽)’이라 되어 있고, 오름의 정상부는 ‘유수(有水)’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스트롬볼리식 분출에 의해 형성된 물영아리오름의 분화구 사면이 풍화 작용과 매스무브먼트에 의해 완경사화 과정을 겪는 과정에서 생겨난 세립질 물질이 화구저로 유입되거나 토층이 발달해 투수성이 낮아져 화구호가 출현했다. 직경 230~250m, 깊이 13~41m, 바닥 면적 0.56ha의 원형에 가까운 화구가 발달해 있으며, 화구저에 물이 고여 습지를 이루고 있다.
물영아리오름은 조면현무암질 용암을 분출한 화구를 중심으로 스코리아·스패터·화산탄 등이 집적되어 형성된 스코리아콘이다. 전사면에 걸쳐 20~30°에 이르는 급경사 구역이 분포하고 있어 애추사면으로 이루어진 스코리아콘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화산체는 전체적으로 원추형을 이루고 있으나, 남사면을 제외하면 용암류 등이 분출하고 있어 다소 복잡한 형태를 띤다.
이곳에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 2급인 물장군과 맹꽁이, 그 밖에 물여귀 등 습지 식물 210종, 47종의 곤충과 8종의 양서·파충류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름의 하단부에서 산정부에는 인공림과 자연림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물영아리오름의 분화구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보행에 편리하며, 남원읍 수망리 마을에서 체계적으로 오름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형이 잘 보존된 습지를 둘러싼 지형과 지질, 경관 생태를 잘 파악할 수 있으며, 분화구 내 습지의 육지화 과정과 습지 생태계의 물질 순환을 연구하는 대표 지역이어서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