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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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源洞 |
이칭/별칭 | 오롬골,하원리,악동(岳洞)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명철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하원동(河源洞)의 법화원이라는 원(院)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옛 이름은 ‘오롬골’이며, 한자로는 악동(岳洞)이라고 표기하였다가 18세기 중후반부터 하원(下院)으로, 19세기 중후반부터 하원(河源)으로 표기하였다. 이 마을에는 예로부터 법화사(法華寺)라는 큰 사찰이 있었다.
[형성 및 변천]
1416년(태종 16) 대정현이 설치될 때 대정현에 속해있던 지역으로, 700여 년에 법화사가 창건되었을 때 또는 350여 년 전에 ‘여가빌레’ 서쪽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면서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1896년 전국 13도제가 실시되면서 제주목 대정군 좌면 하원리가 되었으며, 1935년 좌면이 중문면으로 개칭되면서 제주도 중문면 하원리가 되었다.
1946년 8월 1일 제주도제가 실시될 때 제주도 남제주군 중문면 하원리가 되었으며, 1981년 7월 1일 서귀읍 일원과 중문면을 통합하여 서귀포시로 승격될 때 중문동의 관할이 되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이 되었다.
[자연 환경]
구산봉[174m] 동쪽 일대에 형성되어 있는 중산간 마을로, 동쪽에는 도순마을, 남쪽으로는 월평·강정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 대포·중문·회수 마을과 인접해 있다. 중심 지역의 해발고도는 약 150m 내외의 평지를 이룬다.
하원동 산1번지 한라산 서남쪽 기슭의 영실기암은 설문대 할망의 전설이 있는 기암절벽으로 오백나한이 있다. 옛날 지도에는 오름골·악동·악동촌 등 하원마을 형성과 관계가 깊은 구산봉이 있어 겨울철 매서운 북서풍을 막아 주고 있다. 북쪽에는 뒷동산·포제동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허가동산이 있어 태풍 피해를 막아 주고 있다. 마을에는 법화수·원두수·통천[통물]·큰이물·개상골물·동이수동물 등의 용천수가 있다.
[현황]
하원동은 구 서귀포시 남서쪽에 위치하는 중산간 마을이며, 면적은 18.33㎢로 서귀포시 22개 법정동 가운데 크기가 큰 편이다. 2012년 2월 현재 총인구는 603가구에 1,603명으로, 남자가 847명, 여자가 758명이며, 인구밀도는 91.9명으로 평균[333.5명/㎢]보다 훨씬 낮다. 지목별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대지와 도로를 합한 도시 용지가 2.9%에 불과하며, 농경지 7.8%, 과수원과 목장 용지가 9.9%, 그리고 임야는 73.9%에 이른다.
주요 기관으로는 2012년에 제주산업정보대와 통합되어 제주국제대학교로 출범한 옛 탐라대학교가 있다. 문화재로는 하원동 탐라왕자묘[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4호], 볼래오름에 위치한 존자암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3호]·존자암지세존사리탑[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7호], 법화사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3호]가 있다.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외돌개를 종점으로 하는 제주 올레 7-1 코스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