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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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億里-窟 |
이칭/별칭 | 구석팟 검은굴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055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현문필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4월 17일 - 구억리검은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8-2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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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구억리검은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 |
현 소재지 | 구억리검은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055번지 외 1필지 |
성격 | 가마터 |
양식 | 돌가마 |
크기(높이 | 270㎝ |
길이 | 810㎝ |
너비 | 300㎝ |
소유자 | 건설교통부 |
관리자 | 서귀포시 |
문화재 지정 번호 |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 있는 조선 시대 옹기 가마.
[개설]
제주 사람들은 가마[窯]를 ‘굴(窟)’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생산된 그릇의 빛깔에 따라 노랑굴과 검은굴로 구분한다. 구억리검은굴은 지명을 따서 ‘구석팟 검은굴’이라고도 부른다.
구억리검은굴은 검은빛이 나는 그릇을 생산하였다. 가마는 16°의 자연 경사면에 길이 810㎝, 소성실의 너비 119㎝ 정도로 축조되었다. 구조는 아궁이, 굴통[연소실·소성실], 뒷구멍[굴문·배연구], 부장쟁이 등으로 이루어졌는데, 부장, 불벽, 잿불구멍 등이 있는 노랑굴의 구조와 많은 차이가 있다. 가마의 길이도 16~20m에 달하는 노랑굴에 비해 상당히 짧다.
가마는 700~900℃내외의 낮은 온도에서 일상 기명(器皿)들이 생산되었으며, 사용할 때 통기성이 좋아야 했던 그릇인 시루나 항아리 등이 주로 제작되었다. 여기서 생산된 그릇은 연기를 먹여서 굽는 방법이 기와[고어로 지새]와 비슷해 ‘지새그릇’이라고도 한다. 검은굴에서 생산된 옹기는 단단하지 않아 쉽게 깨져,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위치]
가마는 구억리 마을 북동쪽 서광리 방향으로 1.2㎞ 떨어진 지방도 1136호선의 좌측, 서광사거리에서 구억리 방향으로 지방도 1136호선의 우측 농로에서 약 130m 정도 떨어져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055번지[외 1필지]에 위치한다.
[형태]
땔감을 넣는 아궁이는 현무암 판석 2개를 좌우에 나란히 세우고, 그 위에 1개를 얹어 ‘����’지형을 만들었다. 검은굴은 부장과 소성실을 따로 두지 않고 ‘굴통’이라는 공간에서 땔감을 태우면서 그릇을 구웠다.
가마벽은 크고 작은 현무암을 이용해 수직에 가깝게 쌓고 내부에는 점토를 발랐다. 천장은 가마벽에 비해 크기가 작은 현무암으로 축조한 후 점토로 마무리 했다. 가마 맨 끝에는 아치형의 뒷구멍이 있는데, 출입구가 없는 검은굴에서는 그릇을 넣고 꺼내는 통로로 사용되었다. 아궁이 주변에 돌담을 둘러 바람막이 역할을 했던 부장쟁이는 대부분 유실되어 흔적만 남아 있다.
[현황]
2002년 4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8-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가마 주변에 보호팬스가 설치되어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가마퇴적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주변 과수원에서 옹기 파편들을 찾아 볼 수 있다.
검은굴 남서쪽 약 230m 지점에는 구억리노랑굴[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8-1호]가 있다.
[의의와 평가]
검은굴로써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예로, 제주의 전통가마의 하나인 검은굴의 축조양식은 물론 ‘지새그릇’의 생산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